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키성장과 수면시간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키성장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본문글을 참조해 주세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 안 자면 키가 안 클까?
다들 키에 대한 속설 중에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반드시 잠을 자야만 키가 큰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방송에서도 의사 선생님들이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고요. 과연 정말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실이 아닙니다. 아무리 엄마한테 키 안 큰다고 어서 자라고 등짝스매싱 맞아가며 일찍 자더라도 일찍 자는 것과 성장호르몬 분비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적절한 수면시간은? :: 소아청소년 적정 수면시간
키가 크기 위해서 수면이 중요한 진짜 이유
인간이 수면을 취하는 것은 깊은 수면상태를 일정시간 동안 지속되고 유지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깊은 잠과 얕은 잠을 계속해서 오고 가는 불규칙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잠을 자는 것인데요.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은 어느 특정한 시간대에 잠을 잔다고 해서 많이 분비되기보다는 내가 수면을 취할 때 얼마나 질이 좋은 수면상태를 유지하느냐와 더욱 관련 있습니다.
사람이 수면을 취할 때 정말 깊은 수면을 취하게 되면 느린 뇌파가 나타나게 되는데 전문용어로 서파수면단계라고 부릅니다. 그중에서도 맨 처음 서파수면단계에서 사람은 가장 깊고 긴 수면을 취하게 되는데요. 이때 가장 많은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시점입니다. 하루에 나오는 성장호르몬의 약 80% 정도가 바로 수면 초반의 서파수면단계에서 뇌하수체에서 분비된다고 합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잠든 지 1시간 이후부터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3시간 이내까지가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입니다. 이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양은 서파수면시간에 비례한다는 것이 현재 키성장에 관한 논문과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서파수면을 길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서파수면을 길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체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면서 규칙적이고 안정적으로 취침에 들어야 하며, 양질의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사실 밤 10시에 자든 새벽 2시에 자든, 자는 시간대가 키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은 우리가 너무 큰 환상을 가진 것입니다. 하루종일 밖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와서 심적으로 피폐한 가운데 잠생각도 없는데 밤 10시가 되었으니 이제 자야지 하고 잠들어봤자 이런 상태에서의 수면으로는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자야 키가 큰다는 말은 항상 옳지 않다는 말입니다. 안정적이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할 때의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긴 하지만,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면의 질과 시간자체가 안정적이고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 큰 성인에게도 성장호르몬 분비가 중요한 이유
성장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 큰 성인들도 잠을 잘 때 여전히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물론 성장판이 닫혀있으므로 키가 크지는 않지만, 자는 동안 나오는 성장호르몬이 지방대사와 피로해소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속설 중에 잠을 푹 자지 못하게 되면 살이 찐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딱히 요즘에 먹은 것도 별로 없는데 자꾸만 살이 찌는 것 같아 고민이라면 본인의 수면패턴 및 잠들기 전에 컨디션을 한번 체크해봐야 합니다.
잠을 자기 전에 마음의 안정이 중요한 이유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잠드는 시간이 불규칙하면 안 됩니다. 우리 생체리듬은 일정한 규칙을 좋아하기 때문에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만나면 쉽게 깨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면의 질이 낮아지게 되며, 성장호르몬이 덜 분비되어 최종신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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