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해 하반기만 해도 5%대가 넘었었는데요. 현재는 대부분 연 3%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예금금리의 매력이 떨어지니 지난 달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그 전 달보다 45조 4천억원이나 줄어든 2198조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금리가 하락하면 저축을 멈추고 자금을 다른 투자처로 옮기는게 나을지 고민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예금, 금리가 다 떨어져도 돈을 잘 모으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개인 저축이자가 자꾸 낮아지는 이유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금융채나 RP를 반행해서 돈을 가져오던지 아니면 일반 개인들에게서 예적금을 받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에 강원랜드 사태와 같은 채권시장을 경색시키는 사건들이 있었기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금융채나 RP발행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개인들에게 금리를 높게 주면서 자금을 흡수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채권가격이 올라가면서 채권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분위기인데요.
따라서 채권시장에서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받는 것이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굳이 개인들에게 높은 금리를 계속 주면서 자금을 받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죠. 그러다보니까 개인의 저축이자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은 작년에 너무 올랐던 요인도 있습니다. 현재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금융기관인 은행이 작년에 선행적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것보다 더 빨리 예금리를 올린 탓도 있는 것입니다.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 저축을 그만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이제 예금 금리가 떨어지니까 저축은 그만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축은 계속 해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 개인이 저축에 있어서 이렇게 수익률과 이자율에 민감했던 시대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따져본다면 투자한답시고 다른 곳에 돈을 돌리다가 날려버리는 것이야말로 수익률 마이너스 100%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저축하는데 금리가 1% 정도 떨어졌다 해서 저축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민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꾸 언론에서는 실질금리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는 등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실질 금리라는 개념은 미래 인플레이션을 빼야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지금 인플레이션보다는 미래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떨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금리 1% 떨어지면 저축에 있어 얼마나 차이가 날까?
60개월 정기적금으로 1억 만들기 저축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60개월이면 5년인데요. 금리가 5.5%에서 4.5%로 1% 떨어졌다고 한다면 한 달에 얼마를 더 내야 할까요? 원래는 149만원 정도만 저축하면 됬었지만, 금리가 5.5%로 오르면 약 151만원이니까 3만원 정도가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게 사실 큰 금액은 아닙니다. 한달동안 우리가 별다방가서 돌체라떼 한 다섯 잔 정도만 덜 먹으면 충분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조금 떨어진다고 저축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저축을 하려면 어떤 상품들이 좋을까?
우리는 보통 포털사이트를 통해 금리조회를 하게 됩니다. 금리조회를 하다보면 금리가 높은 순서로 상품들을 보여주는데요. 우리가 예금 상품을 볼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일반적으로 오래 저축을 하면 금리가 높고, 짧게 저축을 하면 금리가 낮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1년 상품보다는 2년, 2년상품보다는 3년짜리가 금리를 더 주는데요. 예금 상품의 약관을 찾아보면 회전기간 주기별 적용이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들 약관을 자세히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회전기간 주기별 적용이율이 12개월 이상일 경우 동일하다고 나와있다면 예금상품을 1년 이상만 유지하면 3년에 준하는 회전 주기별 이자율을 준다는 뜻입니다.
이는 36개월 다 유지하지 않고 해지하더라도 1년이상 즉, 13개월 이상만 유지하면 36개월에 준하는 이자율을 준다는 것인데요. 약관을 잘 안읽어서 놓치는 분들이 많지만 이런 상품들이 시중에 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짧은 예금상품위주로 보지 마시고 장기 예금상품도 살펴보셔야 합니다. 3년을 굳이 채워야 높은 이자를 받는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1년이 넘으면 13개월부터 3년까지 똑같이 이자를 주는 상품들을 찾아본다고 생각하면 예금 상품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복지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소액 생계비 대출제도 신청자격, 대출한도 등 모든 것 (0) | 2023.03.26 |
---|---|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 신청방법 총정리 (0) | 2023.03.21 |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80%지원해주는 두루누리 지원사업 (0) | 2023.03.14 |
2023년 LH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입주자격 및 변경사항 (0) | 2023.03.09 |
환경교육사 국가자격증 신청방법 및 일자리전망 (0) | 202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