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3개월 이상 먹으면 위험한 영양제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평소 영양제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본문글을 참조해 주세요.
영양제를 같은 것만 계속 섭취해도 되나요?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해 오랜 기간 영양제를 섭취해 오면서 계속해서 몇 년간 똑같은 영양제를 계속 먹어도 되는지, 휴지기를 가져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 문제없습니다. 대부분 시판되고 있는 영양제는 계속해서 쭉 섭취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영양제의 어떤 성분들이 뒤늦게 어떤 부작용이 있다고 밝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그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오랜 기간 섭취하고 있었다면 이게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3개월 이상 먹으면 위험한 영양제 성분
3개월이상 장기복용하면 해로운 영양제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콜린
자 장기간 섭취를 피하게 권해드리는 성분 첫 번째는 바로 콜린입니다. 콜린은 신경전달물질 아세티콜린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되는 성분입니다. 두뇌기능은 물론, 기억력부터 혈관건강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되는 성분이 이 콜린이기 때문에 영양제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콜린 섭취로 인한 TMAO 생성입니다. TMAO는 흡수되지 않는 콜린 성분이 장내 세균으로 인해 발효되었을 때 생성되는데요. 이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심장마비와 같은 심장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린 섭취가 많을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영양제를 통한 콜린 섭취와 심장질환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는 성분에 대해서는 주의해서 신중하게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이런 위험성이 있는 콜린을 굳이 영양제로 먹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모든 콜린이 다 TMAO수치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문제가 되는 콜린 타르테이트나 콜린 클로라이드 같은 성분을 아주 많이 섭취했을 경우가 위험한 것이고, 영양제 상으로 먹는 콜린의 양으로는 건강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다만, 섭취한다 하더라도 3개월 미만으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엘카르니틴과 베타인
엘카르니틴은 다이어트 또는 두뇌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많이 섭취하고 있는 영양제이고, 베타인은 위산을 보조해 주는 영양제입니다. 그런데 엘카르니틴과 베타인 또한 TMAO 수치를 증가시키는 성분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따라서 콜린과 마찬가지로 너무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권하지 않으며, 영양제와 관련한 효능을 얻고자 한다면 3개월 미만으로 단기간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고함량의 아연
아연은 굉장히 훌륭한 영양성분입니다. 남성기능을 개선시켜 주며 면역체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피부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분들에게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시중에 50mg에 달하는 고함량의 아연제품들이 팔기 때문에 이를 드시는 분들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사실 아연은 좋은 효능이 많기도 하지만 부작용도 많이 가지고 있는 미네랄성분인데요. 아연을 고함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위장질환을 가진 분들이나 위장이 약하신 분들에게 반드시 무리가 따릅니다. 위장장애를 쉽게 유발할 수 있으며 고함량의 아연을 4주 이상 섭취 시 우리 몸속에서 항산화 효소인 esod의 활성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때문에 나라에서는 아연의 일일 상한 섭취량을 정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연의 상한 섭취량은 35mg이고, 미국은 40mg입니다.
❖ 고함량의 아연이 시중에 판매되는 이유는?
아연 일일 상한 섭취량이 35mg인데 왜 시중에는 50mg 이상의 고함량 아연이 판매되고 있을까요? 이는 다른 연구들에서 아연의 일일 무해용량이 50mg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들이 정한 기준선 사이에 수많은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양상들이 너무 다양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일일 무해용량이 30mg도 안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아연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는 함량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연을 장기간 섭취할 것이라면 아무리 최대 섭취함량이 30mg 이상이면 좋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고함량의 아연제품을 이미 구매했다면?
만약 50mg 함량의 아연제품을 구매한 입장이라면 이 영양제를 장기간 매일 섭취하면 안 됩니다. 권장드리는 방법으로는 처음 7일간 하루 1알씩 섭취하고 그다음부터는 반알로 쪼개서 섭취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더군다나 아연은 다른 영양제에 부록으로 흔하게 포함되는 성분이라 함량을 초과하기 쉬운 영양제입니다. 항상 섭취하는 영양제의 라벨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4. 고함량의 칼슘
보통 칼슘이 뼈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관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성분인데요. 식품으로 칼슘을 섭취할 때는 뭘 먹어도 칼슘으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영양제로 칼슘을 잘못 섭취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먼저 칼슘의 일일권장량을 살펴보면 1000mg를 기준으로 잡을 수 있어서 고함량 칼슘 영양제들이 800~1000mg짜리로 많이 나옵니다. 만약, 병원에서 어떠한 진단을 받고 의사의 상담 하에 이러한 칼슘제를 섭취하고 있다면 괜찮지만, 전문의의 처방 없이 그냥 칼슘이 부족해서 이러한 고함량의 칼슘제를 본인의 선택으로 섭취하고 있다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칼슘을 영양제로 섭취할 때는 반드시 용량체크를 하고 500m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칼슘 영양제가 우리 몸에서 너무 빨리 흡수되기 때문인데요. 칼슘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우리 혈관을 석회화시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뼈건강과 혈관건강을 위해 먹는 칼슘제가 오히려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슘은 영양제로 섭취 시에는 저용량으로 먹고, 최대한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이 병원에서 고함량의 칼슘제를 권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생리 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 고함량의 칼슘제를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연구를 통해 고함량의 칼슘제가 생리 전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3~6개월 정도의 고함량의 칼슘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5. 고함량의 비타민D
현재 미국의 영양학회에서 권고하는 혈중 비타민D 정상수치는 20~40 사이입니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40 이상으로 높아지면 여러 가지 해로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 D를 고함량 섭취하게 되면 불면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통 4000~5000IO정도의 함량이면 비타민D를 고함량섭취하는 것인데요. 이 정도의 고함량 비타민D 섭취는 아무리 길어도 3개월을 넘겨서 섭취하면 안 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우리 몸에는 해롭습니다. 평상시 비타민D를 섭취할 때 영양제함량은 1000IU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단, 체중이 정상체중보다 높은 분들, 또는 유전적으로 비타민D 생성 및 흡수조절이 어려운 분들은 더 고함량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의사와 상담하에 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3개월 이상 먹으면 위험한 영양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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