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23KG 감량효과, 역대급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FDA 승인 신청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다이어터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기존 비만치료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효과를 가졌다고 해서 전 세계 언론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지시간으로 4일, 월 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치료제를 다이어트 약물계의 '킹콩'이라고 소개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17개월에 평균 23KG의 감량효과

 

 

WSJ에 따르면, '마운자로'라고 불리는 일라이릴리의 신약은 시판중인 기존 비만 치료제보다 훨씬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체중이 104㎏에 달하는 비만 환자가 17개월 동안 진행된 마운자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23㎏의 감량 효과를 냈다. 이는 경쟁업체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능가하는 효과다. WSJ은 "지금까지 어떤 약물도 이 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환자들은 이미 이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역대 최고 성능의 비만치료제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임상 3상 실험결과, 평균 23KG의 감량효과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수치는 경쟁업체의 치료제인 '위고비'를 가볍게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효과 측면에서 어떤 비만 치료제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인데요. 이는 현재 FDA 승인을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일부 환자들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당뇨 치료제였으나 비만 치료제로 변신

 

마운자로 치료제는 원래 처음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만치료효과가 유난히 뛰어나다는 사실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면서 다이어트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고, 추가적인 임상실험에서도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를 입증하면서 새로운 비만 치료제도 각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릴리에서는 이달 말에 FDA에 신약승인을 공식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년 초에 정식허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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