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탄원서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탄원서를 어떤 형식으로 써야 재판에 유리한 영향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탄원서의 목적
▶︎ 탄원서를 작성하기 전에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탄원서를 아무리 잘 작성해도 재판의 결과에 드라마틱한 반전효과가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의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판사로 하여금 탄원서를 제출한 사람에 대한 동정심 그리고 가족 간 유대관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출안 하는 것보다는 좋은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탄원서의 작성방향
▶︎ 우리가 탄원서를 제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진정성입니다. 이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가 탄원서를 제출하려는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똑바로 알고, 그 사건의 특성에 따라 탄원서를 어떻게 쓸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탄원서를 쓸 때 고려해야 할 사건의 특성을 고려해봐야 하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 피해자가 있는 사건인가?
- 단기간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인가?
- 장기간동안 의도적으로 계획에 의해 발생한 사건인가?
위와 같은 질문을 해보고 사건의 특성에 따라 탄원서의 내용이 달라져야 합니다.
탄원서를 작성할 때 진정성을 보이는 방법
탄원서의 진정성이 판사에게 닿기 위해서는 사건의 특성에 따라 작성하는 요령이 달라야 합니다.
1) 피해자가 있는 사건의 탄원서 작성방향
▶︎ 피해자가 있는 사건이라면, 반드시 피해자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현재 피해자가 범죄로 인해 겪었을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다는 방향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건의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피해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노력을 하지 못했다면 어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는지, 그리고 선처를 해준다면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가해자가 뭘 할 것인지를 적는 것이 좋습니다.
2) 장기적이고 계획적 범죄에 대한 탄원서 작성방향
▶︎ 만약 사건이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사건이었다면, 가해자가 얼마나 선량한 사람이었는지 어필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착하고 선량하다고 어필하는 것은 사건의 잔학성을 더욱 부각하고 모순되게 만들기 때문에 아예 방향으로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해자는 계속해서 피해자의 범죄피해와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진정으로 사죄하고 있다고 작성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탄원서 작성 시 주의사항
▶︎ 탄원서 작성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법조인이 대신 써주지 않는 것입니다. 탄원서를 쓰는 사람이 직접 작성해야 진정성이 느껴지며, 다른 사람이 대신 써주는 것은 판사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으며, 이런 탄원서는 안 내느니 못합니다. 또한 사건에 대해 내가 먼저 결론을 내리는 듯한 말투나 표현을 삼가야 합니다. 판사,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들은 기본적으로 결론을 내는 듯한 어투나 단어, 표현들에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가집니다. 결론은 판사가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판사에게 존경한다느니 하면서 극존칭을 쓰거나 지나치게 아부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맞춤법이나 글형식이 조금 서툴고 어색해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글이 더욱 진정성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분증을 첨부하는 것도 꿀팁입니다. 인감증명서까지는 필요 없고, 신분증을 첨부하는 것만으로도 판사에게 좀 더 진정성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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