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돌림 뜻과 한국의 조리돌림 사례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리돌림 뜻과 사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리돌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 조리돌림이란?

조리돌림이란 형벌의 일종입니다. 죄를 저지른 죄인이 자신의 죄명이 적힌 팻말을 당사자가 들거나 주변인이 들게 한 상태로 사람이 많은 광장이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도록 하는 형벌입니다. 거리를 돌아다니게 하기도 하지만, 한 장소에 묶어놓고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이나 조롱을 당하게 하기도 합니다.

 

✅ 조리돌림이 무서운 이유

조리돌림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명예, 신분, 자존감까지 철저하게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정신적으로 매우 가혹한 형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신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구경꾼들이 얼마든지 죄인을 향해 침을 뱉고 욕을 하고 돌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심하면 돌을 급소에 맞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 한국의 조리돌림 형벌

우리나라도 과거 역사에 조리돌림 형벌이 있었습니다. 공개처형에 해당하는 중형을 받는 죄인들에게 조리돌림을 시행했는데 죄인의 웃옷을 벗긴 다음에 귀에 관이전이라 하는 짧은 화살을 끼워 넣었습니다. 역사기록을 보면 태조왕건이 견훤에게 항복한 장수의 가솔들을 조리돌림 형벌에 처한 뒤에 참형한 기록이 있으며, 간통죄로 체포된 벼슬아치의 아내를 처형하기 전에 시장거리에 3일 동안 세워놓고 조리돌림한 기록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현대적 조리돌림

현재 우리나라에서 과거 조리돌림과 비슷한 취지의 제도가 있다고 한다면 가장 비슷한 것은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대상으로 결정되면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어디에 살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고, 얼굴 및 신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지역 내 사람들은 모를 수가 없으니 함부로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조리돌림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죄명을 기록한 팻말을 들고 조리돌림하는 형벌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정치깡패 이정재의 조리돌림 형벌 이후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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