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증상을 겪어보신 분들은 처음 알아차렸을 때 그 당황스러움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군대에서 후임이 목욕탕에서 다급히 저를 부르더니 탈장증상을 보여줬던 기억이 나는데요. 한쪽 방광이 커졌다며 울부짖는 후임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본 포스팅에서는 서혜부 탈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혜부탈장이란
서혜부 즉, 사타구니 주위로 복강안의 장기가 빠져나온 것을 말합니다. 서혜부 탈장은 직접탈장과 간접탈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직접탈장은 서혜부 후복벽의 약한 쪽으로 튀어나오고, 간접탈장은 선천적으로 막혀있어야 하는 서혜부 관이 열린 채로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탈장으로 그쪽으로 장기가 빠져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서혜부 탈장의 원인
복강 내 압력이 높아진 것이 원인입니다. 복강 내 압력이 높아지니까 복강 내 장기가 약해진 벽 쪽이나 서혜부 관쪽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서혜부 탈장의 증상
탈장은 처음에는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이 없습니다. 때문에 통증증상보다는 보통 목욕하다가 발견하는데요. 간단히 말해서 사타구니가 부풀어 오릅니다. 남자는 심지어 장기가 고환까지 내려올 수 있습니다. 처음에 발견하면 굉장히 당황할 수 있는데 불치병이 아니니까 안심해도 됩니다. 서혜부탈장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혜부나 음낭에서 뭔가 만져진다
- 배에 힘을 주면 튀어나온 부위가 단단해지거나 뚜렷하게 보인다
- 서혜부에 묵직한 감각이 느껴지고 불편한 느낌이 있다
- 한쪽 음낭이 다른 쪽 음낭보다 훨씬 크다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가?
서혜부탈장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일단 탈장구멍이 생겼으면 저절로 메꿔지지는 않기 때문에 구멍이 더 커지기 전에 수술을 통해 막아야 합니다.
수술 입원기간과 통증
오랜 기간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빠르면 당일 입원해서 수술하고 당일 퇴원도 가능합니다. 길게 잡아도 2박 3일이면 충분합니다. 탈장 수술자체가 1시간도 안 걸리는 수술이며 무통주사를 따로 놓아주기 때문에 큰 통증 없이 퇴원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탈장은 순간적으로 복부의 압력이 올라갈 때, 복강 내 벽이 약하면 잘 발생합니다. 때문에 평소생활에 있어서도 복부 압력을 높이는 행동을 자제해야 탈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복부 압력을 높이는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 때
- 웨이트 트레이닝을 무리하게 할 때
- 화장실에서 대변을 너무 힘줘서 볼 때
-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기침을 할 때
탈장을 방치할 경우
탈장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을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뱃속 장기가 탈장구멍으로 쏙 빠져나왔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게 되면 장기가 꼬이게 됩니다. 장기가 꼬이면 혈액순환이 막히게 되고 심하면 장기가 썩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장기를 절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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