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무신경했던 피부관리, 미용에 대해 소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피부뿐만 아니라 치아 미백에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트렌드를 캐치하고 집에서 셀프로 사용하는 치아미백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미백제품들은 자칫 잘못 하용하면 치아나 잇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치아미백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치아 미백제 사용법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 표면을 원래 색보다도 더 하얗고 밝게 만들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치아미백제는 과산화수소나 과산화요소가 주성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된 활성산소가 치아 표면의 착색 물질을 분해해주고 제거해서 치아를 하얗고 밝게 만들게 됩니다. 과산화수소를 포함하는 치아미백제의 경우 과산화수소 비중 3% 이하의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취급하고 3%를 초과하는 제품은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전문의약품 성격의 미백제
보통 치과의사가 시술하는 방식으로 높은 농도의 치아미백제를 바르고 미백 전용 광선을 이용해서 미백시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아 상태에 따라 총 1~3회 받을 수 있으며, 회당 30분~1시간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매우 단시간에 미백효과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워낙 고농도의 미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잇몸에 묻기라도 하면 화상을 입을 우려도 있습니다.
2. 일반의약품 성격의 미백제
일반적인 미백은 치과에서 치아 본을 뜹니다. 그리고 각 사람에 맞는 치아 미백틀을 만들거나 규격으로 제작된 치아 안에서 미백제를 넣게 되는데, 이 틀을 치아에 장착해서 미백하는 방법입니다. 주의사항과 용법만 숙지하면 가정에서 잠잘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을 이용한 미백제보다는 효과가 나타나는 데 좀 더 오래 걸립니다.
3. 의약외품 성격의 미백제
이 방법은 생활미백이라고 할 수 있는 방식으로 3% 이하의 저농도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치아미백제를 이용하여 가정에서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방법이죠. 제품에 표시된 용법 및 용량대로 꾸준히 사용하면 미백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비교적 안전하지만 제품이 허가받아 표시된 의약외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 형태로 젤형, 치약형, 부착형 등이 있는데요. 치약형은 우리한테 익숙하죠. 바로 치약처럼 치아로 닦아주고 물로 헹구어내면 된답니다. 젤 형은 치아 표면에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량을 바르면 되고요. 30초~1분간 입을 다물지 않고 건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구어내면 됩니다. 부착형은 사용법이 쓰여있는 대로 치아부착했다가 제거하고 물로 헹구면 됩니다.
치아미백제 사용시 주의사항
1. 너무 오랜 기간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면 치아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2. 구강 내 질환이 있거나, 치아가 손상되었다면 치아미백제 자극이 강할 수 있습니다.
3. 어린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4. 과산화수소에 과민증, 알레르기가 있거나, 소아청소년, 임산부, 수유부는 치아미백제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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