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에 증여세가 과세되는 경우

이번 포스팅에서는 축의금에 증여세가 과세되는 경우에 대해 살펴볼 것인데요. 보통 축의금은 하객들이 결혼 당사자에게 직접 주는 경우와 혼주인 부모에게 들어오는 경우로 나뉘게 됩니다.

부모에게 들어온 축의금을 자녀에게 건내주면 증여세가 부과될까요?

 

그렇습니다. 혼주인 부모에게 들어온 축의금은 부모의 자산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자녀에게 줄 경우, 증여로 해석이 되므로 증여세 과세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축의금 중에 자신의 지인이나 친인척의 친분 관계에 의해서 자신에게 직접 들어온 축의금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고요. 나와 상관없이 부모의 친분으로 받은 축의금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세요. 물론 축의금에 증여세를 과세하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긴 합니다.

결혼 당사자와 부모에게 각자 들어온 축의금도 증여세를 부과할까요?

 

과세되지 않습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사회 통념상 인정범위 내에서의 축의금은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각자에게 들어온 축의금이라고 한다면 사회 통념상으로 적정한 금액에 해당한다면 증여세는 과세되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과도한 축의금을 주게 되면 증여세가 부과될까요?

 

사실, 축의금과 관련해서 증여세가 과세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매우 드문 케이스인데요, 다만 일부 사람들이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해서 쓰는 변칙적 수단으로 자녀에게 축의금 명목으로 과도하게 돈을 건넬 수 있기 때문에, 축의금 금액이 적정 금액을 초과한다면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

부모자식이 아닌 친구가 축의금을 내더라도 증여세가 부과되나요?

 

증여세는 부모 자식과 같은 혈연 관계에서만 부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전혀 관계없는 타인이더라도 재산이 넘어가는 경우, 증여받는 사람이라면 증여세를 내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직장 동료나 친구들의 결혼 축의금도 증여세를 내야 하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요. 현행 세무법과 사회 통념상 인정범위 내 결혼 축의금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내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