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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건강에 대해

젊은 고혈압이 더 위험한 이유

by 곤솔이 2023. 1. 13.

최근에 젊은 고혈압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고혈압은 나이 든 어르신들만 걸린다는 고정관념들이 있어서 젊은 층들은 고혈압에 대해 무신경하며 증상이 있는지도 모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추적연구를 진행해 본 결과, 젊은 시절부터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심장병, 중풍, 급성 심장사의 위험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젊은 고혈압이 더 위험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로 꼽는 것에는 바로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이 고혈압인데요. 왜 그럴까요? 혈관은 본능적으로 항상 동맥경화를 예방하려고 하는 기전이 있습니다. 그것을 내피세포라고 하는데요. 고혈압 환자는 이러한 내피세포의 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콜레스테롤이나 단백질과 같은 여러 물질들이 혈관을 공격하게 됩니다. 혈관 속에 찌꺼기가 싸이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급성 심근경식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젊은 고혈압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비만입니다. 운동을 적게 하고 비만이 심해지게 되면 혈압을 높이는 물질이 몸에서 많이 나오게 됩니다. 반면 혈관을 지켜주는 물질들은 덜 나오게 되니 비만은 확실히 혈관문제에 있어서 큰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젊은 고혈압환자의 특징


젊은 사람들은 고혈압 약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혈압 약에 대해서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통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자신은 젊기 때문에 약을 안 먹고도 고혈압 수치가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고혈압환자가 겪을지도 모르는 심장질환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운동과 식이조절만으로 고혈압 약을 먹지 않고도 충분히 조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운동과 식이조절이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고혈압 약을 처방할 정도의 환자라면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고혈압 약재에 따른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처방을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고혈압을 조절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수긍하고 고혈압 약을 처방하면 드셔야 합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진단이 쉽습니다. 혈압을 재면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치료하는 방법도 약을 꾸준히 먹는 것으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봐서는 별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바로 환자분들이 이러한 과정을 얼마나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느냐입니다. 고혈압 약을 꾸준하게 먹으면서 꾸준하기 운동과 식이조절을 잘 지키면서 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들 이 부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약을 계속 먹어야 할까요?


의사가 그만 복용하라고 할 때까지 혈압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심장병 예방입니다. 약재를 복용해서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상태가 오래될수록 위험한 심장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혈관의 압력이 120이라면 심장이 130~140 정도의 힘으로 짜줘야 피가 나가겠죠? 그러나 고혈압증상이 악화되어 혈관의 압력이 200이 된다고 하면 심장은 220~240정도의 힘으로 짜야 피가 나가게 됩니다. 즉, 고혈압이 심해지고 오래될수록 이 심장 내 압력이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수축 기능을 잘하지 못하는 신부전이 오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대동맥 내막 박리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동맥 내막 박리라는 것은 대동맥이라는 큰 혈관이 갑작스럽게 찢어질 경우 대동맥 파열이 생기는 것인데요. 일단 발생하면 병원에 오지 못하고 바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동맥 내막 박리 환자의 90% 이상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혈압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혈압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죠.

 

혈압약을 먹어도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있나요?


환자분들 중의 10% 정도는 혈압약을 3가지 이상 복용하더라도 조절이 안 되는 저항성 고혈압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절이 안 되는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통증이 있어서 소염 진통제를 복용했다든지,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든지 하면 우리 몸의 혈압 조절이 잘 안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이러한 원인분석을 제대로 하고 혈압약을 조절해서 매뉴얼대로 처방하게 되는데요. 이런 저항성 고혈압 환자분들은 본인의 의지와 의사의 역량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해 나가면서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이상으로  젊은 고혈압이 더 위험한 이유와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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