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담낭용종에 대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낭의 기능
당남이라는 기관은 간 밑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안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낭에 고여서 응축되어 있다가 우리가 밥을 먹으면 음식과 섞여서 지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영양소를 소화 흡수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쉽게 말해서 담낭은 소화액을 저장하는 저장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담낭용종이란?
초음파로 살펴보았을 때, 담낭 안에서 뾰루지나 조그만 혹을 보고 담낭 용종이라고 합니다. 담낭 용종의 발생률을 보면 젊은 사람들은 발병이 잘 안 되고, 중년으로 올라가면 많이 생기는데요. 국내 보고에 의하면 보통 성인의 5% 내외는 담낭 용종이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남녀 모두 비슷한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담낭용종은 걱정해야 하는 질환인가요?
대부분의 경우 담낭용종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굳이 담낭용종을 찾기 위해서 정기 검사를 한다든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처음 발견 시에 1~2번 정도 6개월 간격으로 추적검사로 초음파검사를 해볼 필요성은 있습니다.
담낭용종의 크기가 너무 크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혹시 모르니까 2차적으로 CT촬영으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고요. 걱정은 하지 마세요. 대부분 담낭 용종은 5mm 이하의 크기를 가지는데요. 용종이 조금 크다고 해서 암으로 발전할 종양이 될 가능성은 극히 드뭅니다. 모양도 크기도 확연하게 다르니까 단순히 담낭용종인데 크기가 크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담낭용종은 콜레스테롤 용종으로 우리 얼굴 피부에 뾰루지가 난 것처럼 비슷한 질환입니다.
담낭용종과 담석의 차이점
담석은 담낭 안에 돌덩어리가 돌아다니는 것이고요. 담낭 용종은 담낭에 붙어 있는 작은 뾰루지입니다. 증상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는데요. 담석이 있으면 복통, 위경련, 급체 등의 증상이 있는 반면, 담낭용종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같이 있을 수도 있고, 작은 담석은 담당 용종으로 오인되거나 담당 용종도 담석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담낭 용종의 크기와 개수 중 뭐가 중요해요?
담낭 용종의 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담당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일 경우, 일부는 암으로 갈 수 있는 용종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용종의 개수는 여러 개 많을수록 콜레스테롤 용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도가 오히려 떨어집니다. 용종이 동그랗게 튀어나와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면 뭔가 담낭에 다른 병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양이 일반 용종과는 다르게 담낭 벽에 붙어 두꺼워 보인다거나 특이하다면 이는 위험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해서 정밀 검사를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담낭 용종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담낭 용종 중에서 암으로 갈 수 있는 선종성 용종은 극히 드뭅니다. 담낭에서 생기는 조그만 콜레스테롤 용종과는 모양이 완전히 달라서 크기도 크고 모양이 험악합니다. 만약에 정말 선종성 용종을 발견했다면 용종제거에 그치지 않고 담낭 전체를 제거하게 됩니다. 이를 담낭절제술이라고 하는데요. 이 수술은 소화기관을 떼는 것이기 때문에 떼지 않으면 위험할 경우에만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은 복강경 로봇 수술로 진행하며, 상처 없이 건강한 사람들은 빠르면 일주일 안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어떤 분들은 하루이틀이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물론 그런 분들도 있지만, 1년이 되도록 후유증을 겪으신 분들도 없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수술 후 일상생활을 급하게 하시다가 대중교통타실 때 옆구리를 부딪히거나 하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아무리 빨라도 수술 후 일주일정도는 쉬시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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