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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건강에 대해

인간은 죽음 이후에 죽음을 인지할 수 있을까?

by 곤솔이 2023. 1. 17.

사람의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죽은 후에 우리가 죽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심장의 활동이 멈추고, 몸속에 있는 장기들의 활동이 멈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류는 그동안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지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없기에 체험불가능한 죽음에 대한 연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샘 파니아의 임사체험 연구


미국 뉴욕 스토니 브룩 의과대학 교수인 샘 파니아는 죽음을 연구해 온 전문가입니다. 그는 심장마비가 있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난 63명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들 중 7명은 심장마비 이후의 기억이 있었으며, 4명은 자신이 죽음을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즉, 심장이 멈추고 죽음에 이른 상태였지만 여전히 의식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죠. 죽음의 체험, 즉 임사체험은 죽는 순간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보았다거나, 돌아가신 부모님을 만났다거나, 자신과 주변상황이 보인다거나 하는 불가사의한 경험을 의미합니다. 그동안에는 임사체험에 대해 그저 환각증상일 뿐이라며 무시해왔지만 의학의 발달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더 이상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단정 짓지도 못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심장은 멈춰도 뇌는 살아있다

과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심장이 멈추게 되면 피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장기가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뇌의 경우, 심장이 멈춘 상태에서도 5분이 넘는 시간동안은 생존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특히 기억과 집중, 사고, 언어와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여전히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샘파니 아는 2060명의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소생술 중 의식'이라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060명 중 84%에 해당하는 1730명은 되살아나지 못했으며, 16%에 해당하는 330명만 되살아났는데요. 이들 중 140명만이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그 140명 중 85명은 심장이 멈추는 순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46명은 기억은 있지만 뚜렷하게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9명은 신을 보거나 빛을 봤다고 답했고, 나머지 2명은 무언가를 보는 것과 함께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다고 답했는데요.

 

샘 파니아는 마지막 2명의 말에 주목했고, 심층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2명 중 한 명의 기억은 신뢰할 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 이유는 그 환자가 심정지상태일 때, 주변에서 나온 말들을 기억해냈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환자가 심정지임에도 불구하고 뇌가 작동하여 주변에서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고, 의식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례로 미국 루이빌대 신경외과 연구진은 뇌전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뇌파검사를 하다가 환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우연히 사망 직후 뇌활동을 기록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그 기록을 살펴보면 환자의 심장이 멈추기 전 30초, 멈춘 후 30초 동안 기억과 관련한 뇌파가 잡힌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이른바 죽은 뒤 자신이 가진 기억을 떠올리는 현상인 주마등을 경험한 것입니다. 물론 이는 뇌전증 환자의 뇌이므로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심장이 멈춰도 뇌는 살아있다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되줬습니다.

 

마치면서

아직 샘파니아가 연구하고 있는 이러한 분야는 사이비과학이라 많은 비난을 받고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본인도 미지의 영역이라고 일부 인정하기도 했고요. 연구결과 역시, 그 불가사의한 체험을 한 사람은 2060명 중에 단 한 명이었으니까요. 이처럼 죽음을 연구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며 어쩌면 결론을 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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