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공격적인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 화안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춘기자녀와의 대화에서 자꾸 화를 내는 이유
사춘기 딸을 둔 A 씨는 딸이 자주 화를 내고 엄마한테 심한 말과 비난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당연히 화가 치밀어 오르게 됩니다. 결국 짜증이 폭발하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 되는데요. 전혀 그럴 마음이 아니었는데 오늘도 딸과 전쟁을 치르고 나니 A 씨는 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10대 자녀를 둔 B씨도 자녀들을 보고 답답한 마음이 들 때마다 비꼬는 투로 말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또 '시작이네' '네가 그럼 그렇지' 그런데 그렇게 말할 때마다 아이들은 버릇없이 대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면 아내는 당신도 똑같다며 질책했지요. 이처럼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부모를 자극할 때가 있습니다. 악순환의 연속이죠. 자녀가 뱉은 모진 말에 화가난 부모들은 크게 화를 내게 되고, 뒤돌아서 자책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아이들은 또 한 번 속을 뒤집어 놓지요. 또 모진 말을 내뱉게 됩니다. 아이와 화해하려고 여러 시도를 하지만 이미 마음의 문이 닫힌 아이는 좀처럼 부모에게 곁을 내어주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정의 매듭을 살살 풀어야 한다
꼬인 밥줄을 풀 때 매듭을 잡아당기면 잡아당길수록 더 심하게 엉켜버려서 손 쓸 수 없게 됩니다. 대신 조금 떨어져서 꼬인 밧줄을 바라보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매듭을 느슨하게 풀어주면 꼬인 매듭이 풀어지게 되죠.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감정이 꼬일 때는 잡아당기지 않고 느슨하게 해 주어야 됩니다. 이때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상황을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성적인 모습입니다. 감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서 좀더 상황을 크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성적인 모습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대화법도 중요합니다. '그래, 네가 지금 ~다는 것을 알겠어. 이해해.' 이렇게 대화를 바꿔보세요. 마치 화난 치와와마냥 바르르 떨던 아이의 분노어린 반응이 서서히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너한테 이렇게 말하면 참 싫겠지, 그래 이해해' '지금 니가 나와 이야기하기 싫은 기분인 것을 이해한다' 단순히 대화를 이런 어투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공격성을 한층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문제 해결에 대한 조언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난 네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 엄마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래?' 이런 식의 화법을 사용한다면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 악순환에 빠지지 않고 꼬인 감정을 풀어가는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멘털 잡기 (영향력의 원 전략)
부모는 모두 영향력의 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을 보다 큰 걱정의 원이 감싸고 있죠. 먼저 걱정의 원은 월세, 주택, 담보, 대출금, 건강 유지, 직장 문제, 전쟁의 위협 같은 다양한 범죄의 불안을 포괄하게 됩니다. 그 안에 있는 영향력의 원이란 식사, 옷차림과 같은 사소한 일, 건강 관리, 대학 선택 같은 결정에 해당됩니다. 이 영향력의 원안에 있는 걱정은 우리 스스로 통제가능한 것입니다.
부모는 이 영향력의 원 안에서 걱정거리를 인식하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새겨야 합니다. 항상 문장을 적어보세요. 나는 아이가 게임할 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아이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화를 내지 않고 이해해 줄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을 적어보고 그중 가장 잘할 수 있는 한 가지만 고릅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실천하고 노력해 보세요. 이 전략이 사춘기 자녀를 다루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부모가 자녀의 미래를 염려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학업 압박을 주거나 마음에도 없는 말로 아이를 채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양육 방식은 아이와 자칫, 너무 멀어질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아이보다 어른이기에 조금 더 힘을 빼고 천천히 아이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내면이 단단한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인내심을 가지고 대한다면, 아이는 분명히 느낍니다. 그리고 그 단단한 내면에 영향을 받아 아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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