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예매하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항공사 직원이 갑자기 다가와서 좌석이 업그레이드되었다며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안내해 준 적이 있나요? 아마 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어본 적이 있거나 본인이 직접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사는 어떤 기준으로 승객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일까요?
항공사의 좌적수 예약문제
항공사는 항공기 운행 전까지 예약을 하고 오지 않거나 취소하는 승객들을 고려하여, 실제 좌석 수보다 더 많은 예약을 받게 됩니다. 즉, 항공사가 100개의 좌석을 가진 항공기를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이에 대해 110개 정도의 예약을 받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취소표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예약이 초과되어 있는 상황에서 모든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경우, 이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I-UP 제도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I-UP제도는 예약 인원이 좌석 수를 초과했을 때 승객들의 좌석을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이루어지며, 항공사 직원이 자의적으로 아무나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수 없습니다. 각 항공사는 업그레이드 우선순위 대상에 대한 규정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승객들이 업그레이드 대상이 되며, 일반적으로는 회원 등급 프로그램에 가입한 회원들이 먼저 업그레이드 대상이 됩니다. 또한, 항공사는 비어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채우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을 따르지 않고 직원이 임의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면 매우 큰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사 직원이 마음대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규정에 따라 승객들의 업그레이드 대상이 선정됩니다.
I-UP제도의 우선순위 대상
1) 티켓을 정가 구매한 승객
대한항공은 I-UP제도에서 좌석 업그레이드 대상의 1순위를 비행기 티켓을 정가로 구매한 승객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장 비싼 티켓을 구매한 승객부터 업그레이드 대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단체 항공권이나 할인 항공권으로 티켓을 구매한 승객들은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업그레이드 우선순위는 항공사별로 다를 수 있으며, 다른 요소들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사는 비어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채우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회원 등급 프로그램에 가입한 회원들도 업그레이드 대상이 됩니다.
2) 마일리지 최다 승객
항공사에서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MP(Membership Program) 또는 MMC(Member's Mileage Club)라고 부릅니다. MP는 회원 등급 프로그램을 의미하며, MMC는 회원이 축적한 마일리지 수에 따라 구분되는 등급입니다. 이러한 마일리지는 좌석 업그레이드 우선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일정 마일리지 이상을 축적한 회원들이 우선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업그레이드 대상이 됩니다.
3) 홀로 여행하는 승객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업그레이드 기준에 의해서 매우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체로 티켓을 구매하셔서 가시는 경우는 사실상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개인 여행객들은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업그레이드 기준에 따라 좌석 업그레이드가 상대적으로 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예약 인원이 적어서 항공사가 비어 있는 좌석을 채우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혼자 여행하는 분들은 비즈니스 클래스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체로 티켓을 구매하시는 경우는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단체로 예약하면 예약 인원이 많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대상 순서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공사에서는 업그레이드 대상이 되는 승객 수를 사전에 파악하여 좌석 예약을 조절하기 때문에, 단체로 예약하면 업그레이드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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