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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기타)

부모 증여 3억 원까지는 증여세가 없다는 말이 사실일까?

by 곤솔이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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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3억까지는 받아도 증여세 안 나온다던데?" 주변에서 흔히 들리는 이 말만 믿고 덜컥 자금을 이체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세무조사와 가산세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3억이라는 숫자가 세법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모 자녀 간 증여세 공제 한도는 3억이 아니라 '5천만 원'입니다.

3억은 '면제 기준'이 아니라 국세청이 조사를 시작하거나 판단하는 '기술적 기준'일 뿐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1. 오해의 시작: 왜 3억이라는 숫자가 나올까?

▶ 자금출처조사 배제 기준에 대한 착각

세무서에서는 모든 주택 구입 자금을 일일이 조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하의 거래는 조사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40세 이상이 3억 이하 주택을 살 때 자금출처 입증을 요구하지 않는 식의 행정 기준이 있는데, 이를 '세금이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사를 안 한다고 해서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며, 추후 증여 사실이 밝혀지면 금액과 상관없이 세금이 부과됩니다.

▶ 가족 간 부동산 저가 양도 시의 기준

부동산을 매매할 때 시가보다 저렴하게 넘길 경우, 시가의 30% 또는 3억 원 중 적은 금액까지는 증여로 보지 않는 규정이 있습니다. 시가 12억 주택을 자녀에게 9억에 팔 때 3억의 차액에 대해 당장 증여세를 매기지 않는 것이지, 이것이 현금 3억을 그냥 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2. 진짜 증여세 면제 한도와 주의점

▶ 성인 자녀 공제 한도는 10년 합산 5,000만 원

법적으로 정해진 증여세 면제 한도는 성인 자녀 기준 10년간 합산하여 5천만 원(미성년자 2천만 원)입니다. 3억 원을 현금으로 증여한다면 5천만 원을 제외한 2억 5천만 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증여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가산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저가 양도를 활용하더라도 부모님의 양도소득세는 '실제 거래가'가 아닌 '시가' 기준으로 계산될 수 있어 오히려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주의하세요.

마치며

"3억까지는 괜찮다"는 말은 세법의 단면만 보고 판단한 위험한 상식일 수 있습니다. 자금의 출처와 거래 방식에 따라 세무조사 리스크가 항상 존재하므로, 큰 금액을 이전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법적 기준 확인이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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