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수면을 취해야 하는 이유

여러모로 현대인들은 수면이 부족하다. 너무나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여가활동시간이 부족해지고, 부족한 여가활동을 채우기 위해 잠을 줄이는 사람도 많으며, 걱정과 불안으로 자고 싶어도 자지 못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을 안 자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1. 두뇌는 졸음에 익숙해지는 특성이 있다.

 

우리 뇌는 기본적으로 졸음에 익숙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밤이 깊어지면 생체리듬적으로 잠이 쏟아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혀 졸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졸리지 않는 사람의 경우, 이미 두뇌가 졸음에 익숙해져있다. 즉, 잠을 자야하는 시간에 졸음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시간효율적으로 보면 잠을 늦게까지 자지않는 사람의 시간활용이 좀더 효율적이고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그렇지 않다.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방법

 

2. 잠을 자지 않으면  사망률이 올라간다

 

잠을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두뇌의 생리적 리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뇌가 졸음에 익숙해지면 졸음을 느끼지 않게 되지만 두뇌 작용은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이는 단순한 생활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사망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50년에 미국 암협회가 100만 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망률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수면부족이었다. 

 

 

3.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라는 말의 의미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바쁜 스케줄과 걱정, 혹은 불안으로 인해 잠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오죽했으면 "안녕히 주무셨나요?"라는 인사가 우리의 인사말이 되었을까? 지금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말이지만 이 말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잠이 부족한 사회가 되었는지 반증해 주는 내용이기도 하다. 

 

4. 잠을 잘 자면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

잠을 자고 싶은 욕구, 즉 수면욕은 인간의 식욕과 더불어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속한다. 우리가 잠을 자게 되면 뇌는 비로소 휴식을 취하며 동시에 기억을 저장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인간이 7시간 30분의 수면을 취한다고 하면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5회 정도 반복되는데, 논렘수면 상태에서는 우리가 싫어하는 기억을 삭제하고, 얕은 논렘수면 상태에서는 수순기억을 저장하게 된다.

 

수순기억이란 킥보드를 타는 법, 라면을 끓이는 방법 같은 몸으로 익힌 기억을 말한다. 또한 흩어진 기억을 재결합시켜서 렘수면 상태에서 이를 뇌에 정착시킨다. 중요하다고 판단된 지식은 해마에 저장해 두는 과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요즘 공부하는 학생들이 잠을 안 자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을 자지 않고는 뇌에 기억을 저장할 수 없는 것이다. 휴식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렘수면상태에 있을 때는 정신적인 피로가 풀린다.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뇌파는 깨어있을 때와 비슷하게 움직인다. 반면에 논렘수면 상태에서는 육체적 피로가 풀리게 된다. 우리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뇌가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한다.

 

5.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처럼 수면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생존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한 요즘 한국사람들의 수면건강은 정말 걱정스러울 정도로 위험하다.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너무나 많다. 밤에도 빛이 너무나 과도하며, 휴식을 죄악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근무시간도 너무 길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수면습관을 재점검하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운동을 안 하면서도 다이어트할 수 있는 방법

운동을 안 하면서도 다이어트할 수 있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