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과 원인 및 치료방법

봄이 되면서 꽃가루도 날리고, 미세먼지도 강해지면서 이비인후과나 안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종류와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에 들어가서 결막이 자극 반응을 일으키고 과민 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 염증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증상

• 눈이 충혈된다
• 눈이 가렵다
• 눈을 잘 뜨기 힘들고 눈물이 계속 난다
• 눈도 가렵지만 몸도 가렵다
• 눈이 항상 부어있는 느낌이 들어 눈뜨기 불편하다

 

종류

알레르기 결막염은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 눈의 각막을 침범하는지 유무에 따라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결막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각막을 침범하지 않는 결막염의 종류만 살펴보겠습니다.

1. 급성 알레르기 결막염

가장 흔하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결막염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만졌는데 눈이나 몸이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이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보면 됩니다.

2.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주로 봄이나 가을에 특정 종류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서 알레르기 증상이 일으킬 때 발생합니다.

3.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

말 그대로 1년 내내 계속해서 알레르기 결막염을 앓는 경우를 말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원인

주된 원인은 우리가 흔히 '집먼지 진드기'라고 하는 것들 때문인데요. 이런 진드기들이 우리의 침구류에서 살다가 죽어 가루가 날리게 되면 이것이 눈에 들어갈 때 증상이 유발됩니다. 그다음이 꽃가루, 마지막으로 동물 털이 원인이 됩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진드기로 인한 경우가 70%, 꽃가루가 20%, 동물털이 10% 정도의 비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한 요인 중 내가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물질이 있다면 그로 인해 결막염이 발병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병원 알레르기 내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치료방법

1. 발병원인으로부터 거리두기

내가 고양이나 강아지털 알레르기로 인해 급성 결막염이 발생했다면 고양이나 강아지 털로부터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2. 꽃가루 청소하기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과 싸운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관리가 까다로운데요. 어쩔 수 없이 평소 실내에 꽃가루가 들어오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봄철에 창문을 잘 닫아주시고 공기청정기도 잘 돌리고 위생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3. 침구류 세탁하기

특히 결막염을 달고사시는 분들은 침구류를 항상 깨끗하게 자주 세탁해줘야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4. 냉찜질하기

우리 눈의 결막에는 비만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이 세포가 알레르기 반응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눈에 냉찜질을 해줘서 온도를 낮춰주면 그 비만세포의 활성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가려움 증상을 훨씬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차가운 수건 사용하기

결막염때문에 눈이 너무 가렵다면 절대 비비지 마시고, 냉동고에서 꺼낸 차가운 수건이나 아이스팩을 감싼 수건으로 눈을 덮어주세요.

6. 인공눈물 차갑게 사용하기

인공눈물을 냉장고에 잠시 보관했다가 시원하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구매하기

안과를 가기 어려울 때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나온 알레르기 안약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자주 사용하면 내성이 있으며 나중에 중단했을 때,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임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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