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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의 역사와 올바른 교육방법

by 곤솔이 2024. 6. 29.

밥상머리 교육은 단순히 식사예절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이 소통하는 방식이며 중요한 사회적, 문화적 행위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밥상머리 교육의 역사와 올바른 교육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밥상머리 교육방법

밥상머리 교육의 역사

삼국 시대

예전 삼국시대에서도 한민족은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밥상머리교육을 했습니다. 이는 동아시아 식사문화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밥상머리에서 어른들이 아이에게 생활 규범과 도덕을 가르쳤습니다.

조선 시대

유교사상이 강하게 자리 잡은 조선시대부터 본격적인 밥상머리 교육이 들어갔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식사예절을 포함한 생활예절과 도덕을 가르쳤으며, 효도와 예의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교육을 했습니다.

조선 이후 시대

조선시대가 끝나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전통사회의 가족형태가 해체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등장했는데요. 부모와 자식으로만 구성된 핵가족이 사회 전반적인 가족형태가 되었습니다. 과거 위에서 아래로 철저하게 교육되었던 밥상머리 교육이 이때부터 부모의 스타일에 따라 전통적인 양상을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엄격한 밥상머리 교육이 싫었던 부모는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오히려 그런 것을 강조하지 않고 자유롭게 키우기도 했고, 여전히 조선시대의 엄격한 밥상머리 교육을 전통처럼 이어내려가는 부모들도 있어서 매우 다양한 밥상머리 교육문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밥상머리에서 자녀에게 생활예절과 도덕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교양 있는 어른으로 바로 서게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올바른 밥상머리 교육법은?

무엇이 가장 올바른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딱 정의내릴 수는 없습니다. 가족의 형태도 다양하고 그 집안의 분위기도 너무나 다양해졌기 때문인데요. 여기서는 보편적으로 보았을 때, 올바른 밥상머리 교육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식사하기

요즘은 가족이라도 서로에 대해 무관심한 사회입니다. 서로 할 일만 하고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방안에 들어가서 대화가 단절된 가족이 굉장히 많은데요. 올바른 밥상머리 교육을 위해서는 가족이 함께 한 공간에서 식사하는 시간을 매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어도 하루 한 끼 정도는 가족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어야 올바른 밥상머리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편안하지만 교양있는 대화하기

밥상머리 교육은 되도록 편안하고 서로에게 친밀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다고 가족끼리 너무 친근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행동하거나 말하거나 예의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자녀의 성격에 따라 이것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부모가 이를 슬기로운 방법으로 아이를 교육하고 예의 있고 교양 있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롤모델로 평소에 보여주면 아이는 결국 그런 캐릭터를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규칙과 예절을 분명히 가르치기

밥상머리에서 해야할 것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가르치거나 보고 따라 하라는 식으로 무관심하게 밥상머리 교육하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도 잘 받아들이고 교육이 되는 아이가 있지만, 요즘처럼 스마트폰만 보고 인간관계가 어설픈 아이들은 눈치자체가 별로 없는 경우가 많아서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는 밥상머리에서의 규칙과 생활예절을 말로 분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도 충분히 납득할 만큼 설명해줘야 합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꼰대처럼 듣지 않기

밥상머리 교육에 대해 자녀가 반항하거나 엉뚱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는 자녀의 이야기를 꼰대처럼 묵살하거나 무시하고 윽박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또 고분고분 그랬구나~ 이런 식으로 오냐오냐해도 안됩니다. 여기서 밥상머리 교육이 어려운 것입니다. 아이를 무시하거나 윽박지르지 않으면서도 너무 편해서 함부로 하지 않는 그 오묘한 중간선을 찾아 아이를 교육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부모의 사회적 지능과 노력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해보기

밥상머리에서 매우 다양한 화제를 들어 이야기하는 것은 예절교육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의 학교, 친구 이야기뿐만 아니라 뉴스, 정치, 종교, 책, 영화, 게임, 스포츠, 명상 등 무궁무진한 분야에 대해 부모가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서 이야기를 먼저 던져보고 화제를 이끌어보세요. 이는 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 자체를 넓히고 나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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