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 아니라 뇌졸중인 이유는?
아마 뇌졸중을 처음에는 ‘뇌졸증’인 줄 잘못 아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질환을 이야기할 때 건망증, 우울증, 골다공증처럼 증상에 의한 병들은 대부분 ‘-증’이라는 말을 붙여왔기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요. 뇌졸중은 이러한 질환들과 차이가 있습니다. 뇌졸중에서 마지막 ‘중’은 가운데 중(中)을 의미하는 것으로 ‘뇌의 한가운데가 쓰러진다’라는 뜻의 한자어입니다. 이처럼 뇌졸중은 혈액을 공금 해주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뇌경색과 뇌출혈의 차이점
증상적인 측면에서 뇌경색과 뇌출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이 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에 큰 뇌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마비가 온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가고 뇌출혈은 고개가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는 차이점 같은 것은 전문가들이 식별하는 구별방법이라 일반인들은 이런 증상으로 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뇌경색과 뇌출혈을 자가진단으로 구별하는 방법은 거의 불가능하고, 정확한 병원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뇌경색과 뇌출혈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을까?
동시에 발생한다기보다 보통 뇌경색 이후에 뇌출혈로 진행될 수는 있습니다. 급성뇌경색이 나타나면 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데요. 이후에 혈관이 다시 개통되거나 또는 죽은 세포가 손상되면서 손상된 부위 쪽에 출혈이 발생하여 뇌출혈로 진행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 뇌경색이 발병하면 빨리 혈관을 뚫어주기 위해 혈관을 뚫어주는 약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자칫하면 출혈을 악화시키거나 뇌출혈로 진행하는 것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뇌경색이 왔을 때,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서도 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염두에 두고 치료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정말 겨울에 더 위험할까?
뇌경색과 뇌출혈과 같은 뇌졸중증상은 겨울에 더 위험한 것이 사실입니다. 병원 의사들 사이에서는 겨울을 ‘뇌졸중 시즌’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뇌졸중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우리 몸 혈관들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편안하게 이완되어 있던 혈관이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었을 때 과도하게 수축하여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뇌혈관이 온도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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