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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유용한 정보

교사의 학부모 상담시 잘하는 실수 TOP5

by 곤솔이 2023. 7. 23.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사의 학부모 상담시 잘하는 실수 TOP5, 알아보겠습니다. 교사는 학부모 상담시 어떤 실수를 주의해야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참고해주세요.

신입교사-상담실수-섬네일

 

1. 학부모보다 말을 많이 하지말기

학부모 상담할 때, 교사가 학부모보다 말을 더 많이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신입교사들은 상담경험이 풍부하고 경력이 오래된 선생님께서 학부모상담하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상담을 잘하는 선생님들은 학부모와 상담을 할 때 학부모보다 더 말을 많이 안 하려 하며 학부모 말씀을 경청하는 데 집중합니다. 교사들이 신입으로 들어와서 처음에는 열정이 넘치는 나머지, 학부모 상담을 할 때 학부모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는 자기 이야기만 주절주절 떠드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신입교사의 생각에서는 학부모에게 해줄 말이 너무 많다 보니 이야기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겠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기도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교사가 너무 많은 말을 하다 보면 학부모가 물어봐야 할 질문을 까먹을 수도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교사의 말만 듣고 끝난 상담이 좋은 상담일 수는 없습니다. 학부모 상담의 가장 기본은 학부모의 고민과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학부모 가르치지 말기

학부모상담할 때 교사가 학부모를 가르치는 듯한 느낌을 줘서는 안 됩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선생님들도 각자 캐릭터가 달라서 말투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선생님들도 있고, 사무적으로 차갑게 이야기하는 선생님들도 있는데요. 이런 선생님들은 특히나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선생님은 아이를 가르치는 직업이기 때문에 평소 말하는 말투에도 영향을 줘서 학부모 상담할 때 마치 아이를 가르치는 듯한 태도가 되기 쉽습니다. 이게 학부모 입장에서는 기분 좋게 들릴 리가 없습니다.


신입교사라면 자신보다 나이가 한창 어린 사람일 텐데 마치 자기를 훈계하듯이 가르치는 모습을 달가워하는 학부모는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학부모라면 그냥저냥 넘어가겠지만, 유달리 까탈스러운 학부모들은 굉장히 화를 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신입교사 때는 그런 걸 모르고 겁도 없이 가르치듯 훈계하듯 학부모를 대했다가 이제 경험이 쌓이게 되면 서서히 자신의 말투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치기 시작하는데요. 그래도 처음에 신입교사가 되었을 때 이런 점들을 유념하고 상담에 임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사는 학부모상담할 때 다음과 같은 말투를 안 쓰도록 해야 합니다.

  • 그건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 ~는 하지 마세요.
  •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어요?
  • ~그건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겁니다 어머님.
  • ~는 이렇게 하셔야죠.

이런 식으로 학부모를 가르치려는 듯한 말투, 또는 명령조의 말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3. 학부모에게 모든 역할 강요말기

학부모 상담 시 교사가 학생에게 필요한 부분 또는 교정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학부모가 집에서 잘 교육시키라는 식으로 전적으로 가정에 책임을 떠넘기면 안 됩니다. 이것도 말투와 스킬이 중요한 부분인데요. 쓰지 말아야 할 말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학교에서 아이가 이런저런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것들은 가정에서 지도가 필요해 보이니 제대로 가르쳐주세요. 
  • 이런 면은 가정에서 어머님이 좀 더 노력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것까지 학교에서 챙겨줄 수 없거든요.
  • 힘들겠지만 가정에서 아이의 이런 면을 제대로 교육해야 될 것 같아요. 

위와 같은 방식으로 교사가 학부모에게 말을 하게 되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시키는 대로 가정에서 지도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잘 먹히지도 않습니다. 아이의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과정은 선생과 학부모가 학교와 가정에서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면서 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4. 호언장담하지 말기

이번엔 위에 말한 내용과 관련해서 정반대의 경우인데요. 반대로 선생님이 학부모를 안심시킨답시고 자신이 다 알아서 하겠다고 큰소리쳐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말들입니다.

  • 학부모님 이 문제는 제게 맡겨주세요. 제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제가 어떻게든 아이의 이런 점을 고쳐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 저만 믿고 따라와 주세요.

학부모 입장에서 이런 말들을 듣게 되면 마음에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기 때문에 환영할만한 멘트이지만 실제로 교사가 전심으로 이 학생의 행동교정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허풍이 될 수 있습니다. 교사는 반아이들 수십 명을 관리하면서 아무리 세심하게 신경 쓴다고 해도 한 명 한 명 세세하게 케어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위와 같은 멘트들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끝내 아이의 문제를 교정하지 못하게 된다면 매우 무책임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사 스스로도 자신의 부담을 늘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행동을 교정을 못하게 될 경우, 선생님은 자책을 하게 될 것이고, 학부모도 그 교사를 원망할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아이의 행동교정은 가정과 학교에서 공동으로 협력해서 해나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자신이 다 떠맡으려 하면 안 됩니다.

 

5. 자녀 단점을 학부모에게 세세히 말하지 말기

학생의 단점을 학부모에게 상세하게 말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신입교사의 경우, 학교에서 무슨 사건이나 사고가 생기면 그 사건을 일으킨 아이의 단점이나 교정해야 할 문제점이 눈에 많이 보이기 때문에 학부모에게 말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때문에 학부모상담하면서 교사가 아이를 가르치며 받아온 스트레스를 학부모에게 풀어버리는 식이 될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아이 흉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교사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아이의 단점에 대해서만 말하게 되면 학부모입장에서는 죄송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분 나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으니 가정에서 잘 좀 교육해 달라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에 학생의 잘못에 대한 교정을 오로지 가정에 떠넘기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상담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아이의 잘못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아이가 왜 이런 사고를 쳤는지, 그런 행동을 한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전혀 안 하게 되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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