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CPI 5.0% 상승, 미국시장에서는 긴축완화 기대감

현지시간으로 12월, 미국 노동통계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고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상승폭이 낮은 수치로,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CPI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 CPI란?
CPI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나타내는 말로 Consumer Price Index의 약칭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소비자 물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월간 CPI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에 CPI 5.4%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즉, 2021년 5월 이후 가장 작은 전년대비 증가율인 것으로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정책이 점차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날 공개된 3월 CPI는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주요 발표 중 하나입니다. 현재 연방준비위원회가 목표로 삼고 있는 물가상승률 수치는 2%인데, 아직 갈길은 멀지만 분명한 것은 계속해서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라는 것에서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연방준비위원회,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까?

이처럼 물가 상승률이 계속 둔화되는 추세를 보인다면 미 연방준비제도가 5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CNBC의 보도에 의하면, 여전히 연준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보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기는 하지만 둔화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같은 의견을 보였는데요. 아직도 CPI 상승률이 강세이기 때문에 연준은 최소한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로이터 통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여전히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끓어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은 다음 달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CPI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주거 임대료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지난 3월에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항공료나 가구, 자동차 보험 비용 모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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