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생명을 구하는 이타적인 행동입니다. 헌혈을 하는 것은 세상의 많은 아픈 이들을 구하는 숭고한 행위이지만 헌헐을 자주 하게 되면 몸에 안 좋다는 여러 소문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헌혈에 대한 소문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헌혈의 필요성
헌혈은 병원에서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의 주요 공급원이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적십자사의 보고에 따르면 한 번의 헌혈로 최대 3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이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보람을 느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헌혈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헌혈을 자주 하면 건강에 안 좋은 점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헌혈에 대한 오해들
1. 철분결핍성 빈혈
헌혈을 자주하게 되면 혈액 속에서 철분이 손실되어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헌혈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피는 최대 400ml 정도로 성인 기준 전체 혈액량의 7~10% 정도입니다. 보통 신체 전체 혈액량의 15%보다 적은 양이 빠져나가는 것은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한 의학적 사실에서 판단할 때, 헌혈을 한다고 해서 특별히 빈혈에 걸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평소에 혈액에 적혈구나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을 정도로 몸이 허약한 사람의 경우, 적은 혈액량을 헌혈하는 것만으로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니, 이는 헌혈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2. 헌혈주사 바늘이 신경을 손상
헌혈할 때, 주사바늘이주삿바늘이 혈관을 찌르면서 신경이 손상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는 완전한 오해입니다. 주삿바늘이 혈관을 찌른다고 해서 신경을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다친다고 하더라도 너무 미미해서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또한 헌혈주사는 청결하게 소독된 환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매우 적습니다.
3. 신체 면역체계 이상
헌혈은 신체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게 되며, 혈액을 보충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망가진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 신체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는 혈액뿐만 아니라 혈관 벽, 간, 림프절 등에도 충분히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백혈구들은 우리 몸이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혈액 안으로 들어와 면역기능을 도와주는데요. 우리가 헌혈을 통해 빠져나가는 영양소 정도는 한 끼 식사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한 헌혈 직후, 조직에 있던 혈액이 혈관으로 들어와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데까지는 아무리 오래 걸려도 1~2일 정도면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4. 골다공증 유발
헌혈을 자주하면 혈액 속의 칼슘이 빠져나가서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다는 속설도 거짓입니다. 물론 혈액 속에는 칼슘이 있으므로 헌혈 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은 맞는 이야기지만 매우 소량입니다. 우리 신체 대부분의 칼슘은 혈액보다는 뼈에 들어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혈액 100ml에는 약 10mg의 칼슘이 들어있으니 헌혈을 하면 약 40mg의 칼슘이 빠져나가는 데요. 200ml의 우유에는 약 20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인 700mg이죠. 즉 헌혈로 빠져나가는 40mg의 칼슘은 너무나 적은 수치이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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