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폐쇄병동하면 우리가 평소에 가지는 무서운 이미지들이 있는데요. 영화에서 보인 것처럼 무섭고 감옥 같은 곳은 아니지만 밖으로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는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들어오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정신과 병동에 꼭 입원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케이스가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신병원 입원해야 하는경우
㉮ 환자 스스로 자해를 하거나 생명을 함부로 할 우려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
㉯ 구체적으로 죽을 계획을 세우거나 이미 시도가 있는 경우
㉰ 조현병과 같이 환청이나 망상이 심해서 타인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 너무 심한 우울증이라 아무것도 안 먹고 누워만 있는 경우
㉲ 전기 경련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
㉳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등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중독증상이 있는 경우
㉴ 뇌병변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 정신분열증으로 인해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 섭식장애가 너무 심해서 생명이 위험한 경우
입원기간에 대한 오해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면 언제 퇴원할지 모르고 환자가족이 원하면 계속 갇혀있어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오해가 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폐쇄병동으로 입원하는 조현병 환자의 경우, 약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는 2주일부터 6주 정도까지 입원기간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과정을 보고 여전히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이 반복된다면 장기간 입원해야 하지만 이런 경우, 6개월마다 정신보건심판위원회에서 입원에 대한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입원의 경우, 그에 합당하고 수긍할 만한 사유가 없다면 퇴원명령이 떨어지게 됩니다.
정신병원 입원은 폐쇄병동밖에 없을까?
그것은 오해입니다. 정신병원 입원이 모두 폐쇄병동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큰 병원들, 즉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정신과에서는 일반병동과 폐쇄병동을 모두 운영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일반병동에 입원할 수 있습니다. 폐쇄병동 입원은 대부분 자발적 입원이나 의사의 권유로 이루어지고 강제입원은 아주 제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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