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기 싫다고 떼쓰고 우는 경험은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난관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등원거부가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히 아이가 고집이 세다고만 보지 말고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상이 심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대해 매우 심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이해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의 등원거부 대처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와의 분리가 왜 중요할까?
부모와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아이들, 특히 예민한 아이들이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어대는 모습, 한 번쯤은 본 적 있으시죠? 물론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지만, 일정 나이가 되면 아이도 사회화가 필요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선생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로 그 첫 단계가 바로 분리교육입니다. 그런데 유난히 분리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불안한 아이들이 특히 그런데요. 이런 아이들은 등원할 때의 거부감이 정말 강합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 자체도 힘든데, 낯선 곳에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까지 있다면? 아이 입장에선 이건 정말 큰 도전일수 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아이에게만 도전인 건 아닙니다. 부모에게도 마음 아픈 순간입니다. 그렇다고 분리교육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결국 아이가 자립하고 자신감을 쌓기 위한 필수 과정이니까요. 부모와의 분리교육을 통해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 없이도 나는 잘할 수 있어!"라는 내적 자신감과 효능감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등원 거부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처음에 등원할 때 한바탕 울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도 정말 다양합니다. 어떤 아이는 엄마랑 떨어질 때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울어도, 어느새 적응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반면에, 어린이집에 온 지 한참 되었는데도 선생님 옆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계속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한반에 꼭 한두 명씩 있죠. 그렇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1~2개월 안에 잘 적응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5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떼를 쓰고 등원 거부를 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땐 조금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의 불안감이 심하거나 분리불안이 장기화되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걱정 마세요! 분리교육을 차근차근 잘해나가면, 아이도 언젠가는 부모 품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등원거부 대처 방법
아이들이 어린이집 문 앞에서 빼액하고 울어재끼는 모습, 참 가슴이 찢어지죠. 그렇지만, 부모의 대처가 아주 중요합니다! 여기서 딱 5분 룰을 기억하세요. 그 안에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주고, "선생님 만나고 이따 엄마랑 빠빠이 한 다음, 꼭 다시 만날 거야~" 하고 스무스하게 헤어지는 거예요. 제한시간을 설정하고, 그 안에 돌아서야 합니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이는 "엄마 아빠가 나랑 계속 있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더 분리를 거부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모도 초조해지죠. 이러다 보면 괜히 짜증이 나고, 아이한테 그 짜증이 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생각보다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그런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아이를 겁주거나 "참, 귀찮네" 하는 느낌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스무스하고 부드럽게 아이를 선생님께 인계해야 합니다. 아이는 울어도, 엄마 아빠는 의연하게! 이렇게 행동하면 아이는 "어? 이게 그렇게 불안한 상황은 아닌가?"라고 느끼면서 아이가 스스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아이 앞에서 눈물을 보이거나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부모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아이에게 큰 안정감을 주는 비결입니다.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할 때
물론, 단순히 떼를 쓰는 게 아니라 겁에 질려서 우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가장 나쁜 경우는 어린이집에서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부모와의 애착 관계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하죠. 하지만 이 부분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결론은, 아이가 우는 게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중요한 건, 아이가 울더라도 평온한 태도를 유지하는 거예요.
안전하고 좋은 어린이집 고르는 팁 :: 필수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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