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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건강에 대해

손발 저림 증상의 원인과 진단, 치료대책

by 곤솔이 2022. 12. 23.

50~60대가 넘어가는 중장년층에서부터 손발 저림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참 많습니다. 딱히 특별한 병명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살아가게 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손발 저림에 대해 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발 저림 증상은 완치가 가능할까?

완치라고 한다면 증상이 후유증 없이 완전히 제거되고 어떠한 약도 복용하지 않아도 온전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손발 저림 증상은 대체로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이 말초신경질환의 원인에 따라 치료반응이 워낙 다양하고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완치를 할 수 있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치료를 제때 제대로 받는다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개선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손발 저림 증상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생각보다 손발 저림 증상을 단순히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발 저림은 혈액순환 문제보다는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 쪽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추신경이라고 할 수 있는 뇌와 척수로부터 몸을 연결하는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이러한 저림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혈액순환 장애와의 차이점

단순히 피가 안 통하는 혈액순환으로 인한 손발 저림은 손가락 끝이 굉장히 찹니다. 그리고 저리거나 무력감이 느껴지기보다는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찬물에 손을 넣었을 때 손끝이 하얗게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초신경장애로 인한 손발 저림은 화끈거리고 저리고 시린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손발이 먹먹하고 무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손발 저림의 일반적 증상

손발 저림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 손발이 화끈거리고 동시에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 손발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근육이 위축되어 운동을 할 때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 보통 손발저림 증상은 발끝에서 처음 시작해서 위쪽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 증상이 심해지면 물건을 집는 일, 옷 단추를 채우는 일이 어려워지며 걷기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 실신 증상이 나타나거나 땀이 지차니게 나기도 한다.
  • 소화가 잘 안되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손발 저림 증상으로 응급실 가야 하는 경우

어떤 손발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응급실로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손발 저림과 함께 근력저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수시간~수일 내로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길랑-바레 증후군과 같은 급성 말초신경병증, 급성 척수염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이외에도 신체 한쪽만 손발 저림이 나타나면서 말을 제대로 못 하게 되고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뇌졸중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손발 저림과 말초신경과의 관계

손발 저림은 그 범위와 정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인데요.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말초 신경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팔과 다리 몸통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이 말초 신경은 크게 운동, 감각, 자율신경, 이렇게 구별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운동 신경에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힘이 없어지거나 근육이 감소하고요. 자율신경에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분비되거나 대변. 소변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각 신경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 원인인데요. 감각신경의 손상은 팔과 다리에 저림과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원인은 신경뿌리병 

보통 우리 현대인들은 목과 허리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하루에도 수백 번은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신경이 손상을 받기도 쉽고 결국 말초 신경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목과 허리의 말초신경 손상을 다른 말로 신경 뿌리병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원인은 바로 이 신경뿌리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손발 저림이 신경뿌리병으로 인한 것인지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진단검사 

손발 저림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가 신경전도 검사인데요. 이 검사는 정기적인 신호를 준 다음에 일정 길이를 지나서 다시 나오는 신호를 측정해서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과 같이 특정 구간에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에 이러한 신경전도 검사는 매우 유용한 검사가 되고요. '길랑바레 증후군'이라 해서 마비가 전신에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신경병이나 유전성 신경병의 경우에는 이 신경전도 검사가 향후 치료 방침 설정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손발 저림이 '소섬유 신경병'에 의해서 유발되는 경우, 이는 매우 작은 신경섬유들이 손상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검사로 진단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때문에 증상만으로 진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증상 진단이라고 하며, 많은 신경과 질환들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진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검사를 반복하기보다 치료부터

이 경우에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정확한 병명을 알아내기 위해 검사를 반복하기보다는 검사에서 별 이상이 안 나온다면,  신경뿌리병에 의한 질환일 가능성이 높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적절한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경뿌리병, 또는 말초 신경병의 치료는 약물치료를 중요시하는데요. 현재 손발 저림을 치료하기 위해서만 개발된 약은 없습니다. 


하지만 항경련제나 항우울제와 같이 다른 증상과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던 약이 현재는 이 손발 저림 치료까지 확장되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효과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말초 신경에서 비정상적인 정기적인 신호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 항경련제에 의해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뇌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이 우리 신경통증의 억제와 전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부 항 우울증 약을 치료제로서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면서 

손발 저림 증상은 사람들에게 흔한 질환으로 그냥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치료받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나중에는 만성통증이 되어서 정말 고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초기에 적절히 진단받으셔서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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