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식이나 라섹을 받으면 늙어서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하나요?
실제로 라식이나 라섹을 받으러 병원에 오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식이나 라섹을 받더라도 나중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노안이나 백내장은 사람이 늙으면 누구나 찾아오는 노화현상입니다. 이는 마치 사람의 머리카락이 나이가 들면 흰 머리카락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따라서 라식이나 라섹을 받더라도 노안과 백내장은 필연적으로 찾아오는데요. 라식이나 라섹을 받은 사람은 늙어서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 물리 하거나 못 받는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2. 잘못된 상식이 퍼진 이유
백내장이란, 나이가 들어가면서 투명했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 안에 있는 내용물을 초음파로 제거 시술을 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눈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라식이나 라섹은 각막에 수술이 들어가는 건데, 백내장 수술은 각막과 무관하게 수정체 부분을 시술하기 때문에 별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라식과 라섹을 받은 사람은 인공수정체 도수 산출법이 좀 다릅니다.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하기 위해 안구의 길이와 각막곡률을 계산해야 되는데요. 여기서 라식, 라섹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계산방식이 다릅니다. 예전엔 그 계산 값이 정확하지가 앖아서 라식 라섹을 받은 사람은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상식이 생긴 것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기술이 진보해서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팬타 캠이라는 진단장비를 사용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서 정확하게 인공수정체 도수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도 여러 가지 기법으로 더 정확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라식, 라섹을 받았다고 해서 백내장 수술을 못 받을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답니다.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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