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를 망치는 습관 3가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지만 내 피부를 망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세안을 길게 하는 습관

▶︎ 피부과를 가게 되면 일단 환자의 피부 타입에 관한 질문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피부가 어떤 타입인지 결정이 되고 난 후, 피부 타입별로 세안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피부과에서 이처럼 시간을 들여서 세안법을 교육시키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바른 세안은 피부과를 아니지 않더라도 충분히 집에서 좋은 피부를 유지하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환자의 세안법을 검사할 때, 세안 시간을 체크해 보는 것을 아시나요? 올바른 세안은 세안의 방법 자체도 중요하지만 세안 시간도 너무 길지 않아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부과에서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피부가 예민하고 민감한 타입의 분들일수록 세안 시간이 길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문제가 되는 것은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입니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는 정말 빠르게 메이크업을 지워주고 바로 물로 세안해서 닦아주셔야 합니다. 클렌징 오일이 워낙 독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녹이게 하지만 그 뿐 아니라 내 피부 바깥층도 녹이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허물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클렌징 오일을 너무 길게 롤링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클렌징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너무 길게 사용하시면 안 되고 세안할 때 시간을 짧게 해주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2. 홈케어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

▶︎ 집에서 피부관리를 할 때 너무 많이 욕심부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홈케어 기기를 여러 가지 사서 과도하게 사용한다던지 그렇게 될 수 있는데, 이것은 피부를 위한 투자라고 보기엔 너무 피부에 자극적입니다. 피부에 자극이 가면 처음에는 좋아 보이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결국 기미가 악화되고 트러블이 더 올라오게 됩니다. 또한 여드름이 났을 때 집에서 성급하게 이것을 치료하려고 너무 애쓰면 안 됩니다.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바르거나 재생테이프를 붙여서 세균이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면봉으로 여드름을 압출하려고 하면 결국엔 피부에 손상을 가하거나 오히려 균에 감염돼서 여드름 농이 가득 차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났을 때는 집에서 최대한 그냥 내버려 두시고, 피부과에 내원해주셔서 여드름 주사를 한번 맞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지간히 심한 여드름이 아니면 하루이틀이면 가라앉게 됩니다.

3. 화장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

▶︎ 어떤 분들은 화장품을 피부의 치료요법으로 사용할 정도로 의존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화장품에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 됩니다. 화장품은 말 그대로 화장품일 뿐입니다. 물론 화장품으로 자외선 차단용도 정도로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개씩 크림을 과도하게 바르는 행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여러 군데 피부과를 다니는 습관

▶︎ 피부과를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피부과마다 시즌별로 여러 할인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거기에 혹해서 피부과를 옮겨가며 시술을 받는 경우인데요. 이런 분들의 경우 대부분 피부 장벽이 망가져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자기 피부 타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피부과 선생님들의 손을 타게 되고, 맞지 않는 레이저 시술이나 중복되는 피부과 시술을 받게 되면 정말 피부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 나중에는 너무나 예민한 피부가 되어서 처치가 곤란하기 때문에, 피부과를 다니실 때는 믿을 수 있는 선생님 한분과 꾸준히 오랜 기간 동안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고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좋은 피부과를 고르는 방법은 일단 내 피부 고민을 잘 들어주는 선생님을 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피부 타입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계획을 장기적으로 잘 세워주시는 선생님이 있다면 그 선생님을 믿고 오랜 기간 함께 관리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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