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을 없애는 방법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지방간이 있다고 진단받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다들 흔하게 진단받는 것이 지방간이다 보니까 지방간을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방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검사를 받지 않아도 의사들은 지방간이 있는 사람인지 없는 사람인지 어느정도 구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감별할까요?

1. 복부비만이 있다

2. 자주 피곤함을 느낀다

3. 술을 자주 먹는다

4. 음료수를 좋아한다

5. 야식을 자주 먹는다

위와 같은 지방간 체크리스트에 전부 해당된다면 지방간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방간은 마치 꽃등심에 하얗게 마블링이 되어 있는 것처럼 간에도 마블링이 되어 있는 것인데요. 이런 지방간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서는 약을 따로 처방해주진 않습니다. 그냥 운동하고 뱃살 빼라고 말만 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지방간을 진단받아도 별거 아닌 것으로 알고 그냥 생활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지방간은 무서운 것입니다. 별거 아닌 것이 아닙니다. 지방간이 있으면 노폐물의 해독이 안되고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일의 성과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어떻게 보면 지방간은 당뇨병과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방간이 진행이 되면 만성 간염과 간경화, 심하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을 절대 그냥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지방간이 있다고 하는 것은 성인병의 출발이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되기 때문입니다. 복부비만에서 지방간으로 가고, 거기서 출발해서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이런 순서대로 가는 것입니다. 그럼 지방간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1. 바지 사이즈를 줄여나가기

 

이건 불변의 진리입니다. 열심히 운동하시고, 적게 드시고, 술을 자제하시고 특히 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철저하게 피해야 해요. 알아보기 쉬운 척도가 있습니다. 바로 바지사이즈인데요. 바지사이즈가 줄면 간에 있는 지방도 같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방간은 무언가 좋은 것을 먹어서 고치는 병이 아니라 나쁜 것을 안 먹어서 고치는 병이란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2. 지방간에 좋은 음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간에 좋은 음식들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지방간에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1) 미나리

미나리는 특히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 좋은 채소인데요. 미나리는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불필요한 열을 내려주고 수분을 잘 사용하도록 해주면서 나쁜 수분은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단 음식을 많이 먹고, 술까지 마시면서 몸 안에 불필요한 독소와 열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얼굴이나 몸에 뾰루지가 잘생기고 염증도 몸 안에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만성염증을 가진 분들에게 미나리는 매우 적합한데요. 연구에 따르면 미나리가 간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술 마신 다음 날 해장할 때도 해장국으로 미나리탕을 추천하는데요. 그냥 미나리랑 생선이 있으면 생선을 넣고 탕을 끓여먹으면 해독하는 데 매우 좋은 음식이 됩니다. 이외에도 콩나물과 미라리를 같이 넣고 탕으로 드셔도 매우 좋습니다.

2) 냉이

냉이도 지방간에 참 좋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최효경 박사팀이 지난 2017년에 국제학술논문에 낸 연구결과에 의하면 냉이 추출물을 간세포에 적용했더니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게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냉이 추출물이 간과 내장에 쌓여있는 지방을 제거하고 혈액속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줄여준다는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이는 동물실험이긴 했지만 높은 확률로 사람에게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지방간 때문에 미나리와 냉이 두 가지 채소만 매일 드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냥 녹색 이파리 채소는 다 좋다고 생각하고 다양하게 드세요. 우리나라에 녹색 이파리 채소가 참 많이 있습니다. 배추, 케일, 상추, 양배추, 시금치, 깻잎, 청경채, 쑥 등 평소에 안 드시는 이파리 채소들도 골고루 드셔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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