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연고를 바를 때 주의사항과 사용 꿀팁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미 연고를 바를 때 주의할 점과 사용꿀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 연고를 바르는 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

 

기미연고의 성분배합 바로 알기

기미연고의 대표적인 예로 클리그만 피부과의사가 개발한 Kligman’s formula가 있는데요. 이 연고의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이드로퀴논
2. 트레티노인
3. 하이드로코르티손

위와 같은 세 가지 성분을 적절히 믹스해서 만든 기미연고입니다. 성분을 살펴보면 하이드로퀴논과 트레티노인이 자칫하면 피부염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하이드로코르티손이 이를 억제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Kligman’s formula의 오리지널 성분배합제품은 한국인에게는 잘 안 맞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오리지널 성분배합에서는 비타민 A성분에 속하는 트레티노인의 농도가 더 높습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피부가 얇고 예민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굉장히 자극적인 성분배합이 됩니다. 따라서 한국인 체질에 맞는 성분배합으로 개량해 만든 기미연고 중 대표적인 것이 멜라논 크림과 트리루스트라 크림이 있습니다.

 

❖ 기미연고를 발랐는데 기미가 더 짙어지는 이유는?

인터넷에서 추천하는 기미연고를 성분 생각 안 하고 무작정 사서 발랐다가 기미가 더 짙어지거나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이유도 앞서 말한 세 가지 성분배합이 본인의 피부에 자극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미연고 사용 노하우 및 꿀팁

 

1. 레이저시술 당일날은 사용하지 않기

피부과에서 기미 레이저시술을 받게 되면 연고를 보통 같이 처방해 줍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의외로 피부과에서 이 부분을 설명 안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레이저 시술을 저녁에 받으셨다면, 피부가 굉장히 자극으로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기 전에 기미연고를 발랐다가는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굉장히 손상을 입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레이저 시술당일날은 기미연고를 아예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경우에 따라서도 아니고 그냥 레이저 시술 당일날은 기미연고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2. 처음에는 기미연고를 아주 조금씩 바른다

좋은 기미연고가 기미를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미연고는 기미가 치료되는 과정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기미 연고 자체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마세요. 특히 어떤 환자분들은 기미연고를 많이 바르면 더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용량을 마음대로 늘렸다가 피부염이 심해져서 피부과를 다시 찾곤 합니다. 따라서 기미연고를 처음 바를 때는 아주 적은 양에서부터 발라야 합니다.

 

3. 기미연고는 면봉으로 바르면 안 된다

대표적인 기미연고 크림인 멜라논 크림 설명서를 한번 봐보세요. 그러면 국소부위를 면봉으로 얇게 펴 바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히려 면봉으로 연고를 바르게 되면 면봉으로 기미부위를 찍어 바르게 되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바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기미연고를 바를 때는 무조건 손으로 얇게 펴 발라줘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손을 닦아주면 됩니다.

 

4. 기미연고는 항상 나중에 바른다

여성분들의 경우, 기초화장 단계가 있는데요. 로션이나 크림 등 기초를 다 바르고 난 다음에 가장 나중에 기미연고를 소량 발라주는 것입니다. 물론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서는 맨얼굴에 바르는 것이 가장 흡수가 빠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화장을 하는 것 자체가 피부에 굉장히 자극적이고, 기미연고도 자극적이기 때문에 피부를 안전하게 지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미연고로 기미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기미치료과정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발라줘야 합니다. 따라서 기미연고는 가장 나중에 발라야 합니다.

 

 색소, 기미, 잡티 :: 레이저 시술 후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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