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No, 좋은 전시를 구별하는 기준과 방법

 

전시에 좋고 나쁨이 있을까요? 개인의 입장에서 얘기할 때 명확히 존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시회에 갈 때 좋은 전시회를 구별하는 기준과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조화가 잘된 전시를 찾아야 한다

좋은 전시, 나쁜 전시 기준은 전시를 볼 때에도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기획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좋은 전시, 혹은 작품 퀄리티의 관점, 또는 큐레이팅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보는 관점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연출을 보느냐, 배우연기를 보느냐, 각본을 보느냐, 미술을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을 다 생각해봤을 때 조화가 잘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 이는 좋은 전시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전시

물론 한쪽면에서만 특화된 전시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전시는 작품 퀄리티와 작품을 보여주기 위한 큐레이팅을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하느냐, 또는 인테리어나 연출적인 측면은 어떤지, 또한 관람객을 대하는 전시회 근무자들이 관람객에게 어떻게 대면하고 응대하는지를 모두 종합해 볼 때, 잘 조화되어 있다면 좋은 전시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나쁜 전시

기본적으로 성의없는 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무 상업성에만 치중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그냥 전시 자료를 무성의하게 펼쳐놓은 것 같은 전시, 또는 다신 볼 수 없는 작품들을 들고 온 것처럼 작품을 들여놓고 서비스에서 관객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듯한 전시를 한다던가, 너무 오리지널이 없는 전시, 이런 것들은 좋지 않은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전시를 찾는 법

전시 포스터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보통 전시포스터를 보면 가장 밑에 전시 감독이나 주최한 기획사가 적히는데요. 일단 장소를 보세요. 국립현대 미술관이나 대기업 미술관이라면 이러한 공간은 스스로 기획을 하기 때문에 전시 기획자가 누구든 대체로 안정적인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예술의 전당이나 동대문 ddp, 세종문화회관 같은 대형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주로 대관 전시를 하기 때문에 외부 기획자가 콘텐츠를 가지고 와서 전시를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포스터를 봤을 때, 그러한 대형 공간에서 대관 전시를 한다고 한다면 전시기획자가 누구인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화로 치면 그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대관전시라고 한다면 전시 기획자와 예술작품의 목록을 보고 1차적 판단을 하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출품 작품 표기에도 주목을 해야 합니다. 원본 작품 개수와 레플리카(복제품) 개수, 그리고 판화나 미디어 전시인지 확인을 해보세요. 전시를 보는 기준이 진짜 작품을 보고 그 아우라를 느껴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원본작품 개수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만 확인하시고 가셔도 충분히 좋은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전시회에 갈때 좋은 전시를 구별하는 기준과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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