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신화의 시작, 아이폰 1세대에 대하여

여러분들은 혹시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제게는 아이폰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설명회 연설이었죠. 청바지와 목티를 입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설명회를 이끌어가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폰 신화의 거대한 시작이자 초대 스마트폰인 아이폰 1세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 1세대란?

아이폰 1세대는 애플이 개발한 아이폰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입니다. 아이폰은 출시하자마자 사람들에게 혁명과도 같은 충격을 준 제품인데요.

세계최초의 키패드가 없는 휴대폰

당시에는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키패드가 부착된 휴대폰의 개념을 완전히 송두리째 바꿔놓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1세대는 세계 최초로 키패드가 없는 휴대폰이었습니다. 오로지 화면을 터치하는 것으로만 정밀하고 신속하게 작동하는 정전식 멀티 터치스크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200만 화소의 카메라 장착

당시 아이폰 1세대의 카메라는 200만 화소의 성능을 가졌는데요. 이것은 휴대폰이 가질 수 있는 카메라로써는 말이 안 되는 성능이었습니다. 휴대폰에 달린 조그만 카메라라는 개념을 전복시켜서 기존의 카메라 성능을 위협하는 휴대폰과 카메라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경지에 이르게 했습니다. 아이폰 이전의 휴대폰들을 생각해보세요. 지금처럼 휴대폰에 딸려있는 카메라로 영화를 촬영할 정도의 수준이 되리라고는 상상이나 했을까요? 

아이폰의 선풍적인 인기

아이폰 1세대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그야말로 스마트폰의 열풍을 불게 했습니다. 그 열풍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이폰 1세대는 그 기념비적 성과가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어, 현재 미개봉된 아이폰 1세대를 그대로 구입하려면 한화로 약 1100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2007년에 출시 당시 아이폰의 가격이 67만 원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 높은 가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세대는 출시되자마자 높은 인기를 구가했고, 아이폰을 판매하던 애플스토어 직영점 주위에는 아이폰을 사려고 수천 명의 사람이 줄을 섰고, 경찰들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경비를 설 정도였습니다.

아이폰의 한국 출시

이러한 혁명적인 스마트폰, 아이폰 1세대는 안타깝게 한국에 출시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통신규격 때문이었는데요. 아이폰 1세대의 통신규격과 당시 한국의 통신규격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폰 등장으로 격변하는 핸드폰 시장 

아이폰의 등장이 혁명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전화통화만 하는 '핸드폰'주제에 웹서핑이 간편하게 가능했으며, MP3 플레이어 기능을 훌륭하게 해냈으며, 고성능의 카메라 기능을 다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관련 산업계도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났는데요. 당시 핸드폰 시장의 1,2위를 차지하던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이 흐름을 타지 못해서 몰락했으며, 수많은 MP3 플레이어 회사와 카메라 제조사들이 사라져 갔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것을 뒤늦게 눈치챈 삼성, HTC, 소니, 샤오미 같은 후발주자들은 아이폰을 따라잡기 위해 스마트폰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경쟁제품들을 쏟아내게 됩니다. 즉, 아이폰은 그야말로 현재 거대한 스마트폰 산업의 중흥을 이끈 기념비적인 스마트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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