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개봉성적은 36만 명으로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올해 내내 깊은 불황기에 빠졌던 극장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12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2>는 개봉 첫날 관객 36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데요. 이는 전국 2797 개 스크린에서 1만 116회 상영했으며 상영 점유율은 70.9%이었습니다. 이는 2009년에 개봉했던 전작보다 높은 수치로, 2009년 당시 개봉 성적은 첫날에 20만 5303 명이었습니다. 당시 <아바타>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최종 관객 수가 무려 1333만 8863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바타 2를 보기 위해 치솟는 특수 상영관 예매율
전작 이후 무려 13년 만에 개봉한 <아바타 2>는 영화산업의 새로운 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3D 입체영상 기술을 제대로 선보였던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 더욱 발전된 특수효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요. 때문에 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역시 일반 상영관보다는 특수 상영관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타 상영관보다 대형 스크린에 3D 효과를 100% 느낄 수 있는 아이맥스관이 총 좌석 판매율의 70%를 넘었으며, 거기에다가 의자까지 움직이는 더 많은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4DX관도 일반 상영관보다 무려 3배 이상 티켓이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아이맥스관 중에 가장 크고 화면 비율이 뛰어나다고 하는 서울 CGV 아이파크 아이맥스관의 경우 연말까지 주말 좌석이 모두 매진되었으니 아바타 2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날 흥행 기록이 별로 좋지 않다?
하지만 <아바타 2>의 첫날 흥행성적은 올해 개봉한 다른 화제작에 비해 흥행 기록이 썩 좋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지난 5월에 개봉했던 마블의 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경우 개봉 첫날에 71만 명을 동원했고 그다음 달에 개봉하는 <쥐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76만 명을 동원했으며 한국 영화 중에서 <범죄도시 2>도 첫날에 46만 명, <한산>은 38만 명에 극장 관객을 동원한 것에 비해서 <아바타 2>가 그동안의 화제성과 무려 80만 장의 사전 예매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예고한 것치고는 첫날 성적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때문에 이 영화가 생각보다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바타2의 흥행 가능성과 전망
하지만 전문가들이나 영화팬들에 의하면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바타 2>가 무려 3시간 12분에 이르는 긴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인 데다가 3D 효과 영화의 대명사 같은 작품이라서 영화를 일반 상영관보다는 아이맥스 상영관이나 4DX 상영관에서 보길 희망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일반 상영관에서 보지 않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더군다나 전작 이후로 무려 13년 만에 속편을 개봉했기 때문에 원래 영화 관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젊은 10대~20대 젊은 층에게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나 설렘이 작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의 경우 36년 만에 속편이 나왔음에도 비록 첫날 18만 명이라는 조촐한 기록으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서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바타 2> 역시 뒤늦게 흥행몰이에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을 제외하면 내년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겨울 대목에 별다른 경쟁작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장기 흥행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인데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극장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극장가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 체인들은 <아바타 2> 개봉을 앞두고 대대적인 상영관 리모델링에 공을 들여왔는데요. 3D 상영 환경의 기술적 수준을 높이고 착용 안경의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등 열심히 공을 들여왔습니다. 특히 CGV는 의사가 움직이고 비, 바람, 향기 등이 나오는 특수효과를 낼 수 있는 4DX관과 양쪽 벽까지 스크린을 활용하는 스크린 X를 결합한 상영 포맷을 도입했고요. 메가박스의 경우에는 화면의 선명함을 극대화시킨 4K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사각지대 없이 구현했다고 평가받는 ‘돌비 비전’과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에 적용한 상영관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극장들은 <아바타 2>를 계기로 극장가 전반에 불어닥친 불황을 떨쳐내기 위해 해외 항공권 등 경품행사와 체험 부스 운영, 굿즈 제공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아바타 2' 나비족의 신체적 특성과 능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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