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중복보상 가능할까? :: 보상구조에 대해

실손보험은 정말 가입안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질 정도로 많은 분들이 가입하고 계실텐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실손보험을 중복 가입했을 때 보상요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손보험 중복보상

중복 보상이 가능할까?

안타깝게도 실손보험은 암보험이나 실명보험처럼 진단만 되면 정해진 금액을 주는 정액형이 아닙니다. 내가 병원에 돈을 지출했으면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일부를 비례해서 보장해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실손보험을 두 개 이상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받은 치료비 이상은 보상받지 못합니다.

실손보험 보상방법

예시로 알아보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만약 철수씨가 1세대 개인 실손과 직장에서 가입한 4세대 단체 실손을 보유했다고 가정합시다. 어깨 MRI와 진료 등 병원비로 총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실손 청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 실손(1세대) 보장 비율  90~100% : 자기부담금 제외 후 약 49.5만 원 보장합니다.
  • 단체 실손(4세대) 비급여 보장 70% : 35~40만원 보장합니다.

하지만 두개 다 청구하더라도 합산은 불가하고 실제 병원비인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비례 보상이 되며 나눠 받는 구조입니다. 즉, 총 보장금액은 89~95만원 수준이 됩니다.

Q. 실손보험은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가요?

보험료 납입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자주 병원을 가거나, 단체 실손이 언제든 해지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실손 2개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단체 실손이 강력한 보장을 제공하고 본인의 병원 이용 빈도가 낮다면, 중복 가입은 오히려 불필요한 보험료 낭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

  • 실손은 ‘내가 쓴 병원비 범위 내’에서만 보장됨
  • 아무리 여러 개 가입해도 100% 초과 보상은 절대 안 됨
  • 실손 2개는 ‘보험금 합산’이 아니라 ‘비례 보상’
  • 필요에 따라 중복 가입 여부 점검 + 리모델링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