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흑역사! 당시에는 너무 창피해서 잊고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웃음거리로 남기도 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흑역사와 다른 분들의 재밌는 흑역사 에피소드를 공유해보겠습니다.
1. 초코밀크
중학생 시절, 언니 과외 선생님이 집에 오실 때였어요. 언니에게 초코우유를 부탁하며 기다리던 저는, 문 여는 소리에 팬티 바람으로 “초!!!꼬!!!밀!!!!쿠우우우우~!!!!!”라고 외치며 달려갔죠. 그런데 문 앞에 선 사람은 과외 선생님과 언니… 눈이 마주친 순간, 저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 뒤에 언니는 조용히 초코우유를 제 방이 두고 갔습니다.
2. 콧물 참사
수학 학원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데, 갑자기 코피가 나는 줄 알고 “쌤, 저 코피 나요!” 라고 소리쳤어요. 그런데 앞자리 남자애가 저보고 "야, 그거 콧물인데?" 라고 말하는 순간, 와 세상이 멈추는 기분이었습니다.
3. 헛구역질
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지하철 탔는데 방귀 마려울 때.. 도저히 못참아서 엉덩이 한쪽을 살짝 들고 아무도 모르게 방귀를 끼었습니다. 그런데 제 옆자리 앉아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우웨에엑 하면서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조용히 눈을 감고 목적지까지 기도하며 갔습니다.
4. 아무렇지 않은 척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가려는데 중간에 자전거 들고 있는 사람이 탔습니다. 저는 1층에 다 내려온 줄 알고 서둘러 내렸는데 문이 안나오고 계단이 나오는 거에요. 그러니까 4층에서 내려버린 거죠. 너무나 당황했는데 뒤에서 엘리베이터 타던 사람을 의식해서 안 당황한 척 하고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한 것 같아서 그것보다 늦게 걸어서 1층에 계단에 내려갔는데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뵈었던 분과 마주쳤는데 왠지 모르게 챙피하더군요...
5. 담배곽으로 가오잡기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중학생 때는 빈 담배곽을 주워 들고 다니면 세보이는 줄 알았나봐요. 왜 담배곽을 들고 길거리를 다녔는지 그게 왜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놈 같아요.
6. 황급히 콧소리로 전환
한 밤중에 길거리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가다 저 혼자 삘이 받았어요. 클라이맥스에서 목청껏 열창을 하며 춤을 추며 걷는데 맞은 편에서 어떤 아저씨와 눈이 마주쳐버렸어요. 나는 안무하던 손동작을 기지개 펴는 척을 하면서 노래 부르던 목소리를 흥얼거리는 콧소리로 황급히 전환하며 지나갔어요. 미처버릴 것 같았어요.
7. 인사 대참사
누가 저에게 멀리서 손을 흔들더라구요.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 손을 흔드니까 그 사람이 무안할까봐 나도 손을 흔들어졌습니다. 근데 제 뒤에 있던 사람이랑 인사하는 거에요. 와 그 때 제가 재치를 발휘해서 다른 사람한테 인사하는 척하면서 막 뛰어갔답니다. 쪽팔려 뒤질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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