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나르시스트라고 알고 있는 단어는 사실 잘못된 표현입니다. 원래 단어는 나르시시스트인데요. 이러한 나르시시즘은 다른 말로 자기애적 성격장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나르시시스트의 뜻과 오해 그리고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르시시스트 뜻
우리가 나르시스트라고 흔하게 알고 있는 명칭은 사실 나르시시스트가 맞습니다. 나르시시스트란 나르시시즘의 성향을 가진 사람을 총칭하는 말인데요. 나르시시즘이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된 단어인데요. 자기 자신을 이상화하고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것에 도취되어 버린 심리상태를 뜻합니다. 다른 말로 자기애적 성격장애라고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나르시시스트인가?
사실 인간이라면 나르시시즘은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지나칠 경우겠죠. 병적인 의미의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타인의 상황, 입장을 고려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자신의 위주로 생각하며 관찰하고 자신이 가장 똑똑하고 옳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나르시시스트에게 당하는 이유
나르시시스트들도 여러종류가 있는데요. 누구에게나 불쾌감을 주고 가까이 싫은 나르시시스트가 있는 반면, 머리가 너무 똑똑해서 사람들을 적당히 이용하면서 자신의 이득을 교묘하게 챙기는 나르시시스트들도 있습니다.
이런 똑똑한 나르시시스트들은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이상적인 리더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고 누구에게 기죽지 않으며 할 말은 하는 모습이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게 하고 존경받는 리더의 자질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무언가를 고집스럽게 밀고나가며, 자기 확신에 찬 사람들만이 풍기는 아우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이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홀릴 수 있습니다. 이용당하는 사람들은 이용당하면서도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갖은 고생과 학대를 당하게 됩니다.
나르시시스트 CEO가 정말 이상적인가?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나르시시스트 CEO들이 있기 때문에 리더로서 나르시시스트가 과대평가받는 면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IT 분야에서도 나르시시스트가 리더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매우 많습니다. 이는 실제 조사에서 나타납니다. 나르시시즘이 있는 CEO들은 성과가 들쑥날쑥한 경향이 있으며 조직 내 정보공유를 방해해서 조직의 성과를 오히려 저해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동안의 인식과는 달리 나르시시스트의 창의성은 타인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으며, 성과에 비해 자기 생색을 잘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타인의 의견을 너무 자주 묵살하고, 좋은 의견이면 자신의 것으로 탈취하기 때문에 조직원들의 사기와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위나 타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범법행위 등을 하는 데 일말의 죄책감이 없습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행위든지 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르시시스트가 창의적이고 좋은 리더처럼 보이는 이유
이에 대한 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미지 관리가 철저하다
- 자신의 입장에서 좋은 단어를 유리하게 쓸 줄 안다
- 화려한 언변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자신의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는 유능하다
마치면서
한국에서 흔히 '자뻑'이라고 하죠. 이 자뻑증상은 내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감추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결혼상대자로 생각하고 결혼했다가 뒤늦게 자신의 배우자가 나르시시스트인 것을 눈치채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가스라이팅에 매우 능하기 때문에 그들을 존경하는 사람 또는 배우자들을 오랜 기간 동안 가스라이팅과 정신 고문을 가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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