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의 장점과 기축통화국의 요건 그리고 딜레마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축통화의 장점과 기축통화국의 요건 그리고 딜레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축통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글을 확인해 주세요.

 

기축통화란?

▶︎ 기축통화는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를 의미하며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국제 무역로 결제할 때 사용되는 통화
• 세계 각국이 대외준비자산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통화
• 환율평가를 할 때, 지표가 되는 통화

기축통화는 전 세계 각국의 암묵적인 동의로 결정이 되며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기축통화국이 되기 위해서 충족시켜야 하는 여러 요건들이 있습니다.

 

기축통화국의 요건

1. 기축통화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기축통화국은 높은 신용도와 안정적인 물가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3.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소화할 만한 체계적인 조직과 기능 및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4. 국가가 보유한 현물자산 가치가 충분해야 합니다.

 

기축통화국이 가지는 이점

1. 환전 수수료가 필요 없다

▶︎ 기축통화국이 아닌 나라들은 국제무역을 할 때 달러로 따로 환전을 해야 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기축통화국은 국제무역 시에 이러한 막대한 환전수수료를 부담할 일이 없습니다.

 

2. 외환보유고의 필요성이 적다

▶︎ 국제거래를 하려면 기축통화국이 아닌 나라들은 모두 외환 보유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확보해나야 경제적으로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국가는 국가 내 기업이 무역으로 달러를 벌었을 때, 채권을 발행하여 그 달러를 사모으게 됩니다. 이는 국가부채비용이지만 실질적인 외화보유자산이 증가하는 것이므로 비적자성 채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축통화국은 이런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기축통화국인 미국도 외환을 전혀 보유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이 보유한 유로화나 엔화 같은 통화가 기축통화는 아니기 때문에 타국가에 비해 외환보유고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미국은 많은 외환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시뇨리지로 엄청난 이익을 본다

▶︎ 기축통화국은 기본적으로 화폐발권이익을 얻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5천 원 가치의 달러를 발행했을 때, 천 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면 이때 얻는 화폐발권이익은 4천 원이 됩니다. 이러한 화폐발권이익을 '시뇨리지'라고 부릅니다. 시뇨리지는 발행하는 화폐금액보다 적은 생산비 때문에 발생하는 이익이라고 할 수 있죠.

 

기축통화국은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엄청난 시뇨리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면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100억 달러를 발행해서 상품수입에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100억 달러 이상 가치의 실물상품을 얻게 되는 것이죠. 이는 100억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화폐비용으로 시뇨리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4. 외환위기가 없다

▶︎ 기축통화국의 가장 큰 이득은 외환위기를 겪을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요. 외환위기는 우리나라의 IMF사태를 예를 들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투자된 외국인의 외화들이 전부 해외로 유출이 돼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가 바닥이 났을 때 일종의 국가부도상태에 직면하는 것을 외환위기라고 합니다. 때문에 항상 기축통화국이 아닌 나라들은 이러한 외환보유를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데요.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기축통화국의 고민 '트리핀 딜레마'

▶︎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세계경제를 주도한 지도 벌써 70년 이상 흘렀습니다. 기축통화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필연적인 딜레마 또한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기축통화국이 가지는 기본적인 경제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출통화국은 화폐를 수출품처럼 활용하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기축통화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나서 필요한 상품들을 수입하는 경제구조인데요. 이러한 경제구조는 절대 수출이 수입을 넘어설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기축통화를 발행하면 발행할수록 부채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계속 적자가 나는 구조인 것이죠. 이런 현상을 '트리핀 딜레마'라고 합니다. 트리핀 딜레마는 기축통화국은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를 가지고서 경제무역에서 무역흑자를 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이상으로 기축통화의 장점과 기축통화국의 요건 그리고 딜레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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