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환자, 우울증에 걸릴 확률 3.6배나 높다

자궁내막증이 유전적으로 여러 정신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3.6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차

1. 자궁내막증이란?
2. 자궁내막증과 정신질환의 관계
3. 자궁내막증이 다른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이유

1.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이 난소나 복막, 방광 등 다른 장기에 부착해서 여성 호르몬에 의해 증식하며 인근 장기들과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증은 골반통과 월경통이 극심한 증상이 나타나며 가임기 여성 9명 중 1명에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2. 자궁내막증과 정신질환의 관계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 전문의 도라 콜러 교수팀이 분석한 자궁내막증 환자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는 정상인 여성에 비해 우울증이나 섭식장애, 불안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각각 3.61배, 2.94배, 2.6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자궁내막증이 다른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이유

 

자궁내막증 환자가 정산인에 비해 우울증이나 섭식장애, 불안장애를 겪는 가장 큰 원인으로 유전자의 발현 형질 메커니즘을 들 수 있습니다. 유전자의 표현형이라고도 말하는 발현 형질은 눈동자의 색이나 머리색과 같이 겉으로 나타나는 유전형질을 말하는데요.

 

이외에 다른 원인으로 연령이나 체질량지수, 자궁내막증에 의한 만성 통증등의 변수를 고려해도 자궁내막증과 정신질환 사이의 이러한 유전적 연관성에 변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에 의한 통증이 이를 유발할 수도 있지만 어떤 불명확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자궁내막증과 정신질환을 모두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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