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물탱크에 치약을 넣으면 안되는 이유

 

치약을 변기 물탱크에 넣으라고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나요? 이런 방법은 잘못되었습니다. 성급하게 따라 했다간 오히려 변기에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변기에 치약을 넣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변기 세정제는 천원밖에 안 합니다.

단 돈 천 원밖에 안 하는 변기세정제를 아끼고자 다 쓴 치약을 변기탱크에 넣는다면 이는 오히려 물세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보통 사용한 치약에 구멍을 뚫어 변기탱크에 담으라고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이때는 레버가 있는 반대편에 넣어야 하며, 반대편에 넣었다고 하더라도 자칫, 물 내려가는 구멍에 치약이 걸리기라도 하면 계속해서 물이 내려가버리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변기를 방치하고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변기에서 계속해서 물이 넘치게 되겠죠. 실제로 이런 피해사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2. 치약성분이 변기를 병들게 합니다.

우리가 쓰는 치약의 성분에는 연마제와 감미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마제는 쉽게 말해서 곱게 갈아놓은 모래 알갱이 같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성분은 칫솔로 문지를 경우, 때가 닦이는 것이지만, 그냥 치약을 물에 담가놓게 되면 이 알갱이들이 변기 구석에서 쌓이거나 변기 물구멍을 조금씩 막게 됩니다. 그리고 치약의 감미제 성분도 문제입니다. 이 감미제 성분이 변기 안에 들어가게 되면 변기 내 곰팡이나 미생물의 증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변기에서 곰팡이가 생깁니다

치약을 변기탱크에 넣는 이유는 변기를 깨끗이 하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곰팡이가 생기고 더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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