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에서는 오랜 기간 영국 왕실사람들의 거주지였던 클래런스 하우스의 역사와 함께 어떤 왕족들이 이 저택에서 살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윌리엄 4세가 저택을 처음 짓다
클래런스하우스가 처음 건축된 것은 1830년이었습니다. 윌리엄 4세는 당시 클래런스 공작이라 불렸는데 그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건축되었기 때문에 클래런스 하우스라 이름이 붙었죠. 클래런스 하우스는 당시 버킹엄 궁전 북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영국 왕실 종친들이 오랫동안 거주해던 공간입니다.
2차 대전이전까지 왕실 종친들의 거주지로 사용되다
윌리엄 4세가 즉위한 뒤, 여동생이었던 소피아 공주가 거주했으며, 1840년에 이르러서 소피아 공주가 사망한 이후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어머니 마리 루이제 빅토리아가 거주했습니다. 그 이후, 1866년부터 1900년까지 빅토리아 여왕의 둘째 아들, 알프레드 어니스트 앨버트 왕자가 거주했습니다. 왕자가 사망한 이후에는 동생이었던 아서 윌리엄 패트릭 앨버트 왕자가 클래런스하우스에 거주하게 되죠.
2차 대전 이후, 구급차 여단의 본부로 쓰이다
2차 대전이 일어나게 되고, 클래런스하우스는 폭격을 받아 손상되긴 했지만 곧장 복구되어서 세인트 존 구급차 여단의 본부로 쓰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린 시절부터 찰스 3세에 이르기까지
다시 왕실거주지로 사용된 것은 1947년이었는데요.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공이 이곳에 입주했습니다. 52년에 엘리자베스 공주가 여왕이 되면서 버킹엄 궁전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여왕은 클래런스 하우스를 많이 사랑해서 계속 거주지로 사용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내각의 반대로 결국 버킹엄 궁전으로 주거지를 옮기게 되었죠.
이후, 엘리자베스 왕대비와 마거릿공주가 클래런스 하우스로 다시 이사하였고 이곳은 왕대비 거주지로 사용됩니다. 마거릿공주는 1960년에 결혼하게 되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했고 왕대비는 무려 2002년 3월에 사망할 때까지 클래런스하우스와 스코틀랜드 메이성을 왔다 갔다 하며 생활하게 됩니다.
왕대비가 사망한 2002년에는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에게 주택이 상속되어 왕세자 궁이 됩니다. 당시 이곳에서 찰스 3세는 아들이었던 윌리엄, 해리왕자와 함께 다 같이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거주했었습니다.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는 이제 즉위했지만 여전히 클래런스하우스를 관저로 사용했습니다.
그 이유는 버킹엄궁전을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공사는 무려 2027년에 끝난다고 하니 그동안은 국왕의 임시거주지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때 클래런스하우스에 대한 특별견학 프로그램을 여름휴가동안 운영했었지만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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