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렇게 손발이 저릴까?”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넘기기엔 지속되는 저림 증상은 건강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손끝이나 발끝이 화끈거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를 넘어 말초신경장애, 척추디스크, 당뇨병 합병증 등의 의학적 원인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손발 저림의 주요 원인부터 정확한 진단 방법, 대처법과 예방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손발 저림 위험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하고 저림
- 한쪽 다리나 팔만 반복적으로 저림
- 걸을 때 발이 무감각해지거나 찌릿한 느낌
- 손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림
- 밤에 저림이 심해져 수면 방해됨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일 수도 있지만, 신경 압박이나 내과적 질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발 저림의 주요 원인
1. 말초신경병증 (Peripheral Neuropathy)
-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 전달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
-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 그 외 신부전, 알코올 중독, 비타민 B 결핍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음
2. 경추 또는 요추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 목 디스크: 팔·손 저림
- 허리 디스크: 다리·발 저림
-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따라 증상 부위가 달라짐
특히 앉아 있을 때 저림이 심해진다면 디스크 가능성이 큽니다.
3. 혈액순환 장애
- 동맥경화, 고지혈증, 혈관염 등으로 혈류가 막히면 손끝·발끝까지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림이 발생
- 특히 흡연자, 고혈압 환자에서 흔함
4. 전해질 불균형 또는 비타민 결핍
- 칼슘, 마그네슘, 칼륨 부족
- 비타민 B1, B6, B12 결핍 시 신경 기능 저하
무분별한 다이어트나 영양 불균형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5. 뇌신경계 질환
-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도 손발 저림이 올 수 있음
- 한쪽 팔·다리만 갑자기 무감각하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응급상황입니다.
어떤 병원에 가야 할까?
증상 경향 | 추천 진료과 |
손·발이 화끈거리고, 바늘 찌르는 느낌 | 신경과, 내과 |
한쪽만 반복적 저림 + 통증 | 정형외과, 신경외과 |
수면 중 저림, 근력 저하 | 재활의학과, 뇌신경과 |
당뇨병 보유자 | 내분비내과, 신경과 |
손발 저림 비약물적 대처법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스트레칭
- 장시간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자제
- 자세 교정 (특히 거북목 교정 중요)
영양 보충
- 비타민 B군, 마그네슘, 오메가3
- 단백질 기반 식단 유지
- 금주/금연 실천
온열 요법
- 족욕, 온찜질
- 혈류 개선을 통해 증상 완화
전문가가 권장하는 치료 및 검사
- 신경전도검사 (NCS)
- 경추·요추 MRI
- 혈액검사 (당화혈색소, 염증수치, 비타민 수치 등)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장기적인 회복에 필수입니다.
마무리
손발 저림이 다음과 같다면, 지체 말고 진료를 권장합니다.
- 2주 이상 지속
- 한쪽만 반복적으로 저림
- 근력 약화나 감각 둔화 동반
- 기저질환(당뇨, 고혈압, 신장질환 등) 보유 중
지속적인 저림은 단순 불편함이 아니라, 신경계 이상이나 혈관 문제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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