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조증의 원인과 자가진단

요즘 입이 마르는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보통 입마름증상을 인지하고 구강건조증을 치료한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질환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문진을 하다가 뒤늦게 구강건조증을 깨닫게 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항상 입마름 증상이 있는데도 입마름을 잘 못 느끼는 분들은 문제가 심각한데요. 이런 분들의 혀 상태를 보면 혀가 건조하다 못해 혀가 갈라지고 백태가 끼어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증상은 그냥 두어도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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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의 치료는 빠를 수록 좋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구강건조증은 조증에 속하는데요. 조증이란 몸이 건조해지고 진액이 줄어드는 병증을 말합니다. 구강건조증 초기라면 살짝 불편한 것에 그치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해서 증상이 만성화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구강건조증은 증상이 심해지고 만성화되기 전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건조증의 원인

건강한 구강 상태라고 한다면, 침이 적절하게 잘 분비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침이 1~2리터 분비됩니다. 굉장히 많은 양의 침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 노화가 오면서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갱년기를 지난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 때문에 더 침이 마르게 되는데요. 당뇨가 있는 경우, 탈수증상이 있는 경우,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경우, 긴장을 많이 하는 경우등 입안에 침이 마르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거나, 카페인을 즐겨마시는 분들, 커피나 녹차를 매일 드시는 분들도 구강건조증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강건조증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물에 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물종류 중 400~600종의 약물이 구강 건조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특히 어르신한테 매우 위험할 수 있는데요. 어르신들은 노화와 호르몬 감소가 같이 오기 때문에 항상 여러 종류의 약물을 평소에 매일 드시게 됩니다. 따라서 구강건조증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밖에 없고요. 또한 관절염, 그 중에서도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쇼그렌 증후군 등을 앓고 계신 분들은 통증도 통증이지만 몸에 여러 염증이 생기다보니까 우리의 침샘도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구강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구강건조증 자가진단 

1. 구강이나 혀에 통증이 있다.
2. 마른 음식을 삼키기 위해서는 물이 있어야 한다
3. 식사할 때 입마름을 느낀다
4.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 힘들다
5. 발음에 어려움을 느낀다

침이 부족하다는 것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진액이 감소해있다는 이야기이므로, 몸에 다른 부분도 당연히 건조하면서 통증과 염증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이는 갱년기 증후군을 심하게 앓게 하고, 노화속도 또한 빠르게 진행하게 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살펴본 구강건조증 자가진단에서 1문항이라도 해아되는 분이나, 입마름이 특별한 원인 없이 3주이상 지속되는 분들이 있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보고 되도록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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