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환자 분들은 디스크 관련 진료를 받으러 왔을 때,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마비가 올 수 있다는 등의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고 불안해하기도 하는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정말 디스크 수술을 안 하면 마비가 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의사의 디스크 수술권유는 신뢰할 수 있을까?
의사가 경추 디스크를 검사, 진단한 이후에 분명 별로 심한 검사결과가 아닌 것 같은데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 경우, 이 말을 신뢰해야할까요? 물론 돌팔이의사들도 있긴 하지만, 의사는 MRI상 별다른 소견이 안 보인다고 하더라도 수술권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입니다. 이미 수술권유를 받기 3, 4년 전부터 여러 가지 보존 치료를 받아왔지만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는 MRI 소견상 심한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의사가 수술을 권유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만약 디스크가 약간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이 보이는데, 별로 심한것 같지 않아 보이더라도 환자가 이미 오랜 기간 동안 보존적인 치료를 받았으며, 신경 검사를 통해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았으며, 눌린 신경과 통증 병변의 위치가 일치하는 경우, 그리고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수술을 늦게 하면 정말 마비가 올까?
수술을 늦게 하면 나중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간혹 이런 말로 환자에게 겁을 주는 의사가 있는데요. 통증은 심하지만 마비증상이 시작되지 않았다면 이런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미 마비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수술을 안 하면 마비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늦는다고 해서 영구 마비장애가 오지 않습니다.
마비는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발목이 처지는 현상이 있거나, MRI 검사해봤는데 디스크 파열이 심해서 신경이 누르고 있을 경우에는 적어도 48~72시간 이내에 수술을 해주지 않으면 마비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통증이 심할 뿐이고 MRI 검사 결과에서도 신경의 눌림이 없다면 디스크 수술을 늦게 한다고 마비장애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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